관봉권 띠지-쿠팡 불기소 의혹 특검 후보에 박경춘·안권섭

관봉권 띠지-쿠팡 불기소 의혹 특검 후보에 박경춘·안권섭

자료사진

관봉권 띠지 폐기 사건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로 국회가 박경춘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와 안권섭 대륜 변호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두 후보자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국회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박경춘, 안권섭 후보자를 후보자로 의결했다.


검찰 출신인 박 후보자는 서석고, 연세대 법학과 출신으로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지냈다.


박 후보자는 서울지검 검사 때 ‘검사와의 대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과거에 언론에서 대통령께서 83학번이라는 보도를 봤다. 혹시 기억하십니까”라고 질문했던 인물로 당시 대학을 다니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완산고, 연세대 법학 출신으로 법무부 법조인력과 부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공판부 공판부장, 춘천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국회는 “심사 대상자들이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에 대해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 특별검사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수사 역량 등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는 국회는 후보추천위를 구성해 특검 후보 2명을 서면으로 대통령에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현금다발 1억6500만원 가운데 5천만원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가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됐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은 지난 4월 엄희준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현 광주고검 검사)이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 대한 핵심 내용을 뺀 채 대검에 보고하고, 사건을 담당한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불기소를 강요한 의혹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달 24일 두 사건의 수사를 위해 상설특검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