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70조 통화스와프 등 7개 MOU 체결

5년간 700조원 통화스와프
한중 정상, 70조 통화스와프 등 7개 MOU 체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 앞서 '한중 양해각서와 계약 교환식'을 갖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자주석은 1일 정상회담을 갖고 통화스와프 체결 등 7가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중 정상은 이날 오후 APEC정상회의 폐막 직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한중 양해각서와 계약 교환식'을 갖고 모두 7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는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실버경제 분야 협력'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등이다.


교환식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노재헌 주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두 나라는 통화스와프를 통해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약 70조 원(4000억 위안) 규모의 원-위안을 원할 때 상대국 통화로 언제나 교환할 수 있게 했다. 지난달 만료된 계약을 다시 체결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양국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교역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2002년 20억 달러 규모로 처음 체결된 이후 점차 규모를 확대해 왔다.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 MOU’에 대해 대통령실은 “한중간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장기적 방향성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MOU’는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한 양국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또‘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에 대해선 “양국 경찰당국이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공동대응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버산업 및 혁신창업’ 분야와 ‘식물검역요건’ 등은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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