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관세협상 이번에 타결 어려워...북미 정상회동 매우 희박”

국가안보실 "관세협상 이번에 타결 어려워...북미 정상회동 매우 희박”

오현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이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현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은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오 차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아시아 순방을 떠나면서 ‘(한-미 관세협상의) 타결이 매우 임박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오 차장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부산에서 만난다고 말했던 것처럼 "일부 약간의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타결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투자 내용의 형식, 이익 배분 구조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30일 정상회담을 목표로 무리하게 협상을 타결할 의도는 없다는 뜻이다.


오 차장은 “관세 협상의 목표는 상업성, 그리고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느냐에 있으며, 협상단 또한 이를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북미 정상의 깜짝 회동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했다. 


오 차장은 “만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다, 희박하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2019년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도 30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만약 지금 그런 상황이 오면 저희도 그 정도 시간 안에 내부적으로 준비할 역량이 된다”고 말했다. 만약의 가능성에는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도 판문점에 합류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우리 대통령이 꼭 참석한다는 것을 포함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추측과 기대는 구분해서 다뤄야 한다”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매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항상 우리 기대와 다르게 행동하기에 김 위원장이 다시 뭔가 생각을 바꾸고 미국 제안을 수락할 수도 있지만 말씀드린 제 입장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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