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도 힘든 '40도 폭염'…기상청 "폭염,최소 14일까지 간다"

기상청 "이달 중순까지 체감온도 35도의 폭염과 열대야 이어진다"
숨쉬기도 힘든 '40도 폭염'…기상청 "폭염,최소 14일까지 간다"

4일 6시20분 현재 위성사진/기상청

오늘(4일)과 같이 4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열대야가 최소 14일까지는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여름 무더위가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과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날 중기 예보를 통해 7~14일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30~36도로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전국에서 체감온도가 최고 35도까지 오르고 밤마다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이유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위에 두개의 이불처럼 포개진 상황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돼 햇볕에 달궈지는 반면 빠져나가지는 못하면서 한반도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온이 크게 높았던 지난 1994년과 2018년에도 지금처럼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더 강하게 발달해 폭염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기온이 무려 40도에 육박하는 지역들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 경남 양산의 최고 기온이 39.3도를 기록했고, 이날 오후 1시 49분쯤에는 경기 여주 점동면 기온이 39.0도까지 올라갔다.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은 지난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한 41도다. 당시 기상청은 측정 오류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원이 직접 검증하는 일까지 있었다.


기온이 40도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지금까지 모두 7번이며 이중 지난 1942년 8월 1일 대구(40.0도)의 사례를 제외하면 모두 2018년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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