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28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갖고 있다.
국민의힘은 2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지난 21일 대구에 이어 두번째 장외집회다. 시위대는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을 사법 파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사법파괴' '입법독재' 등이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 등을 들고 서울 시청앞에서 숭례문에 까지 6개 차로를 매운 채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15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1만명으로 추산했다.
지난주 동대구역 집회 때와 달리 이날 집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깃발이나 구호 등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당에서 '윤 어게인'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윤 전 대통령 관련 구호나 팻말 등을 지참하지 않도록 안내 한 데 따른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단상에 올라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제거하고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 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국민의힘의 손을 잡아주지 않으면 내일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도 무너지고, 입법부도 무너지고, 언론도 무너지고, 외교도 무너지고, 안보마저 무너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한 사람 때문”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법원장을 내쫓으려는 시도는 군부정권 때도 없었던 일'이라며 "사법부의 독립이 무너지는 순간 대한민국은 그대로 망할 수밖에 없고, 독재가 시작되는 것이다"고 했다. 또, 검찰해체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대해 '범죄자 주권정부'가 범죄자 편한 세상을 만들려고 검찰을 해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를 다시 한번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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