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7시간 대치 끝` 국힘 압수수색...당사 대신 '당원DB업체'

특검 `7시간 대치 끝` 국힘 압수수색...당사 대신 '당원DB업체'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18일 당원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으나 국민의힘 관계자들로부터 제지를 받고 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당의 저항으로 어렵게되자 당사 대신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은 당원명부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세번째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또다시 당의 강한 저지를 받게 되자 명부를 관리하는 업체로 압수 대상을 변경한 것이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임의제출이 우선이며 불가능할 경우 강제수사에 착수하도록 돼 있다. 특검은 이를 근거로 당사 앞에서 7시간 이상 대치하며 임의제출을 시도했으나 당의 제지로 어렵게 되자 오후 5시 35분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둘러 업체 사무실로 이동해 저지를 시도했지만 막지 못했다.


특검은 특정인을 당 대표에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교도들을 집단 입당시겼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당원 명부와 통일교 교도 명단의 대조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관리업체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오후 5시35분쯤 강제집행이 시작됐다”며 “신규 유입된 당원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500만 전 당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가능하게 된 데 대해 특검에 문제제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것과 함께 증거 능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교는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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