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환불 지급됩니다”...티메프 스미싱 문자 주의보

하루새 집단조정 2천7백건...티몬·위메프 6∼7월 카드 결제액만 1조 2천억원
“즉시 환불 지급됩니다”...티메프 스미싱 문자 주의보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못 받은 피해 고객의 집단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하루 만에 2천700건을 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오전 9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분쟁조정 신천 건수가 하루새 2천701건이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오는 9일까지 홈페이지(www.kca.go.kr)에서 온라인 통해 분쟁조정 신청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티몬과 위메프의 지난 두 달간 카드 결제액 합산액만 1조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는 지난 6월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액이 총 6588억 8000만원, 지난 7월 카드 결제액이 총 5378억 2000만원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6월과 7월 두 회사의 카드 결제금액을 모두 합하면 1조 1967억원에 달한다.

 

두 회사의 5월분 미정산금은 2200억원 규모이며, 정산 주기가 두 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의 판매대금도 곧 미정산금으로 돌아오게 된다.


또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 구매 시 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각종 페이결제, 계좌이체, 휴대전화결제 등 다양한 방법이 있어 미정산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티몬·위메프가 정산 지연 사태를 빚기 직전까지 경쟁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바 있어 돌아오는 카드 결제금액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소비자원은 또 티몬·위메프 사태를 악용해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발송된 문자 내용은 “[위메프] 한국소비자보호원 중재를 통한 즉시 환불이 지급됩니다”, “[티몬] 회원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되었습니다” 등이다.

 

소비자원은 티몬과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환불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며 해당 문자를 수신하면 바로 삭제하고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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