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안 받았다는 권성동에 '돈뭉치 사진' 제시...이르면 오늘 구속 결정

특검,  안 받았다는 권성동에 '돈뭉치 사진' 제시...이르면 오늘 구속 결정

자료사진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권 의원에게 통일교가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띠지로 묶은 수 개의 관봉권 뭉치 사진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시했다.


권 의원이 돈 수령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봉권 사진은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어 재판부의 구속 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권 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이는 1억원의 관봉권 사진을 확보하고 이날 권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로 제출했다. 이 사진은 권 의원에게 지난 2022년 1월 1억원을 전달했다고 특검에 진술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아내의 휴대폰에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띠지에 묶인 관봉권 형태로 몇 개의 돈 뭉치를 소핑백에 담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윤 본부장은 돈을 전달하기에 앞서 휴대폰으로 돈뭉치 사진을 촬영했는데 이 사진을 특검이 확보한 것이다.


이날 권 의원은 영장심사에서 윤 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쇼핑백에는 넥타이가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관봉권은 신권을 제조한 조폐공사가 한국은행에 넘긴 신권과 한국은행으로 부터 이 돈을 받은 시중은행이 자사의 띠지로 다시 묶은 사용권 형태가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경기도 가평 통일교 본산인 천정궁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한 총재의 비밀금고에서 거액의 관봉권과 현금을 발견해 압수한 바 있다.


한편 권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참담한 심정이다. 문재인 검찰의 주장이 거짓이었듯 이재명 특검의 주장 역시 거짓"이라며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잘 소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래성처럼 부실한 정치 수사는 다시 한번 진실의 파도 앞에서 휩쓸려 갈 것"이라며 거듭 무고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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