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부당 이익 방시혁, 경찰 출석..."성실히 조사 임할 것"

2천억 부당 이익 방시혁, 경찰 출석..."성실히 조사 임할 것"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9시 55분쯤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하이브를 상장하지 않을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2천억 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방시혁 하의브 의장이 15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방 의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 55분쯤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 도착한 방 의장은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재진이 혐의와 관련된 여러 내용을 질문했지만 조사에서 답변하겠다며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방 의장 측은 따로 언론 공지문을 통해 "상장 당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한만큼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하게 소명드리겠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이들이 보유한 지분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팔도록 했다. 이후 하이브는 상장했고 지인 소유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높은 가격에 내다 팔았다.


방 의장은 미리 맺은 계약에 따라 주식 매각 차익의 30%인 2000여억 원을 받아 챙겨 부당이득 수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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