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불체포 특권 포기...난 민주당과 달라"

권성동 "불체포 특권 포기...난 민주당과 달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7일 김검희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포토라인에서 자신은 '무죄'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8일 김건희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의원은 불체포특권이 적용돼 인신을 구속하려면 국회의 과반 의결이 있어야 가능하다. 


권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어제 저는 13시간 넘게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지만, 정작 드러난 것은 부실한 증거들과 실체 없는 진술뿐이었다. 저는 당당히 해명했고, 공여자들과의 대질 조사까지 요청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다.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정치적 결정이고, 특검에게 수사란 진실 규명이 아닌 야당 탄압을 위한 흉기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저를 기소했지만, 결국 대법원 무죄 판결로 결백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며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지만 그럼에도 저는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과거에도 내려 놓았듯, 이번에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18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사건 당시 불체포 특권 포기 의사를 밝히고 영장심사를 받았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에 호소한다."며 "우리는 민주당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께 분명히 보여주자”고 했다.


이날 특검은 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적용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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