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법사 전성배씨/자료사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씨와 변호인 측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이날 예정됐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남 부장판사는 피의자 심문 없이 특검의 수사기록과 의견서 등 자료를 검토 후 영장을 발부했다. 전씨는 전날 밤 변호인을 통해 영장 심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전씨 측은 자신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다면서 영장 심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전씨는 영장 발부와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전 씨의 구속으로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 4명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그만큼 수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영장심사를 포기하면서 구속은 받아들였지만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속이 심경의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구속된 3명의 피의자들도 구속 후 수사에 임하는 자세가 보다 협조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전 씨는 구속된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돈을 받고 친윤계 의원들에게 공천 청탁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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