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벌써 끝?...50% 간신히 지킨 李 대통령 지지율

허니문 벌써 끝?...50% 간신히 지킨 李 대통령 지지율

이재명 대통령/자료사진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를 간신히 지켰다.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 벌써 끝나 간다는 분석도 나온다. 


1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실시된 8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51.1%였다. 지난주(56.5%)보다는 5.4%포인트, 2주 전(63.3%)보다는 12.2% 포인트나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4.5%로 전주(38.2%)보다 6.3% 포인트 높아졌다.


리얼미터제공


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 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 주식 양도세 논란, 헌정사 첫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20대의 지지율은 전주(43.5%)보다 9.1%p 하락해 조국 전 혁신당 대표의 8.15특사가 입시 비리 등 공정에 민감한 20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석 달 만에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난 13∼14일 유권자 1천1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9.9%, 국민의힘은 36.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8.5% 포인트 하락하며 7개월 만에 40%대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49.1%, 인천·경기 40.9%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6.4% 포인트 높아지며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좁혀졌다.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12주 만이다.

리얼미터 제공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동반 급락 추세는 지난주 갤럽조사에서도 뚜렷했다. 


지난 1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12~14일 유권자 10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59%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0%로 7%포인트 높아졌다.


부정평가 이유는 ‘특별사면’(22%)이 1순위로 지목됐다. 별개 조사로 실시된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찬반 조사에서 찬성 43%, 반대 48%로 반대가 더 많았다. 특히 무당층에서 찬성(20%)보다 반대(63%)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8.15특사가 지지율 하락에 미친 영향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 이춘석 전 민주당 의원의 주식차명거래 논란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 조사도 민주당은 41%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았다. 


이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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