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검, 통일교 정치자금 수수 의혹 국힘 의원 7~8명 수사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위해 써달라며 수억원 건넨 정황
[단독] 특검, 통일교 정치자금 수수 의혹 국힘 의원 7~8명 수사

국민의힘 로고민의힘 로고

김건희특별검사팀이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현역 의원 7~8명이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현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통일교가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때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면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의 현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지난달 18일 통일교의 본산이자 한학자 총재의 거쳐로 알려진 경기도 가평의 천정궁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관련 메모를 확보했다.

 

이 메모에는 대선을 앞둔 2022년 2월경 통일교 자금 수억원이 현재 구속 중인 윤영호 전 통일교 고위간부를 통해 국민의힘 측에 전달됐다는 내용이다. 윤 씨는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선물하고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30일 김건희특검에 의해 구속됐다

 

특검은 관련 증거를 토대로 윤 씨를 추궁해 2022년 2월 한 총재로부터 현금을 받아 통일교 지구장들에게 전달하며 국민의힘 지구당위원장들에게 나눠주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 씨는 당시 전국을 5개로 나눈 통일교 지역 책임자인 지구장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특검은 지구장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들이 국민의힘 지구당위원장들에게 돈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확인조사를 벌였다. 

 

앞서, 윤 씨는 20대 대선 기간 윤석열 후보를 위해 써달라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은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에 이 혐의도 적시했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관련 국민의힘 의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