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金 여사측 "'화무십일홍"...건드릴 수 없는 존재의 몰락](/upload/articles/5358/title-image-689bd87725ff6.jpg)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사회]
金여사 심경은... "화무십일홍, 꽃도 권세도 떨어졌다"
김건희 여사 측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며 “현재 김 여사가 가지고 있던 꽃은 다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무십일홍은 ‘열흘이나 붉은 꽃은 없다’는 한자성어로, 권력은 한때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탄핵되면서 영부인 지위를 내려 놓은 김 여사에겐 어떠한 권세나 권력도 없고, 애초부터 실질적인 권한도 갖고 있지 않았다는 얘기다. 김 여사 측은 “대한민국 국민 상당수는 김 여사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실질적으로 국정을 좌우했으며, 전성배씨가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오인하고 있다”며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가 ‘인신공양’이었다거나,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마약에 취해 성적 쾌락을 즐겼으며, 최순실이 국정 전반을 장악했다는 등의 허위가 여론의 광풍 속에서 ‘사실’로 둔갑했던 전례와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전부터 김건희 제어 실패"…건드릴 수 없는 존재, 추락 전말
한국 정치사에 김건희 여사만큼 크고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퍼스트레이디가 있었을까. 김 여사는 늘 ‘문제적 인물’이었다.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대선 후에는 줄곧 정권의 불안 요인이었다. ‘윤석열 정권’은 그 불안 요인을 끝내 제어하지 못했고, 결국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비극을 자초했다. 대선 때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모친의 요양급여 부정 수급 의혹에 무속 의혹, 허위 이력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하지만 그는 자중하는 대신 오히려 돌발행동을 이어가면서 캠프 참모들을 힘들게 했다. 대표적인 예가 이른바 ‘개 사과’ 논란이다. 2021년 10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거센 비판과 사과 요구에 직면한 직후 윤 전 대통령의 SNS에 느닷없이 반려견 ‘토리’에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국민을 조롱하는 거냐”는 비판과 함께 논란을 오히려 증폭시킨 기행이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캠프 관계자는 최근 중앙일보에 “그건 김 여사 작품이었다”며 “김 여사가 캠프와의 상의 없이 한밤중에 개를 사무실로 데리고 가 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남편의 SNS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가 발칵 뒤집힌 건 말할 필요도 없었다. 물론 김 여사를 제어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니다. 대선 당시 참모들 사이에서는 내부 문제를 선제적으로 스크린하는 ‘레드팀 구성’ 방안이 제기됐지만 이내 벽에 부딪혔다. 당시 상황을 아는 한 인사는 “‘김건희 레드팀’을 제안했던 인사가 윤 후보에게 완전히 박살이 났다”며 “그 뒤로 캠프에서 ‘김건희’ 이름 석 자는 금기어가 됐다”고 전했다. 집권 이후에도 ‘특별감찰관 임명’, ‘제2부속실 설치’ 등 여러 방안이 제시됐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해 총선 직전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 혹은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김 여사 견제에 나섰지만 되려 자신이 쫓겨날 위기를 맞았다. 김 여사는 그렇게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됐고, 이는 결국 정권과 부부의 동반 몰락으로 이어졌다.
김건희, 서울남부구치소 독방 수감…예우 없고 경호도 중단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이 12일 발부되면서 김 여사가 구치소에 정식 수용됐다. 이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종료 후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하던 김 여사는 수용실이 배정되는 대로 수용동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김 여사는 일반 구속 피의자와 똑같은 절차를 밟는다. 먼저 인적 사항을 확인받은 후 수용번호를 발부받고, 키와 몸무게 등을 재는 신체검사를 받는다. 소지품은 모두 교정 당국에 맡겨 영치한다. 이후 카키색 미결 수용자복(수의)으로 갈아입은 뒤 수용번호를 달고 수용기록부 사진인 '머그샷'을 찍는다. 입소 절차를 마치는 대로 독방에 수용될 예정이다. 독방의 평수는 구치소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통상 2∼3평 남짓한 방이 배정된다. 김 여사가 머물 방에는 기본적으로 관물대와 접이식 밥상, TV, 변기 등이 있다. 침대는 따로 없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취침해야 한다.
김건희 구속…헌정 첫 前대통령 부부 동시구속
김건희 여사에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했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같은 시기에 구속되는 처지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라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 중이던 김 여사는 수용실이 정해지는 대로 수용동으로 옮겨 구치소 생활에 들어간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희건설 “尹당선 선물로 김건희에 ‘나토 목걸이’ 줬다” 실물 제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60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아펠 목걸이를 구입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하는 자수서를 1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제출했다.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서 “2010년경 홍콩에서 모친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밝힌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특히 이 회장이 “사위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취지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이 회장의 사위를 총리 비서실장직에 임명시키는 대가로 목걸이를 건네받았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목걸이는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6000만 원대에 판매되는 고가의 장신구다. 하지만 이 목걸이가 500만 원 이상 보석류를 신고하도록 한 공직자 재산신고 목록에서 누락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검이 목걸이 진품 제시하자, 金 변호인 당혹
특검은 이날 재판부에 진품과 모조품 목걸이를 모두 제출하면서 김 여사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특히 김 여사가 일부러 모조품을 압수 수색 장소에 가져다 놓는 ‘알리바이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치 못한 증거 제시에 김 여사 측은 당황해 “이거 정말 큰일이다”라는 말을 되뇌었을 뿐 이 회장 자수서에 대한 반박을 제대로 못 했다고 한다. 한 법조인은 “구속영장 발부 핵심이 ‘증거인멸 가능성’인 만큼 재판부 판단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계엄 당일 법무부 '출국금지팀' 현장 대기…박성재가 호출 정황
12·3 불법계엄 당일 법무부에서 출국금지를 담당하는 출입국규제팀이 긴급 출근해 현장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은석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은 출입국규제팀 출근에 앞서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담당 과장으로 연쇄 통화가 이뤄진 통신내역을 확보하고, 박 전 장관이 출국금지 인력을 호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지시가 계엄 직후 체포 대상에 오른 정치인 등의 출국금지를 위한 것이었다면 박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행위에 가담한 정황으로 볼 수 있다.
국힘 의원 텔레그램방 계엄 전후 2개월치 대화 내역 사라져···특검 확인
특검팀은 지난해 12월3일 계엄 전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당시 108명)이 모여 있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대화 내역을 입수해 분석해왔다. 특검팀은 분석 결과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2개월치 대화 내역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12월3일 계엄 당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올라 왔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문자메시지 공지 내용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화 내용이 사라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당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관리자였던 A 의원 등을 불러 대화 내역 삭제 경위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3~4일 계엄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소속 의원들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추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해 12월3~4일 계엄 선포 직후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여러 차례 바꿔 공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의도 중앙 당사와 국회 본청에 흩어져 당시 108명 중 18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농민들, 한전 상대 첫 ‘기후배상’ 소송···"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기후변화로 생업을 지키기 어려워진 농민 6명이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인 한국전력과 산하 5개 발전공기업을 상대로 기후위기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폭염과 가뭄, 폭우 등 이상기후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는 기후위기를 부른 기업이 물어내야 한다는 취지다. 국내 농업 분야의 기후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첫 민사소송이다. 해외에서는 페루 농업인이 독일 에너지 기업 RWE를 상대로 낸 소송, 네덜란드에서 환경단체가 석유기업 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등의 사례가 있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2011~2022년 한전과 발전사들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국내 전체 배출량의 23~29%를 차지한다. 한전과 발전사는 전체 발전량의 95% 이상을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데, 석탄발전 비중만 약 72%에 달한다. 이번 소송에서 농민 1인당 청구액은 500만2035원이다. 500만원은 재산상 손해의 일부이고, 2035원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위자료로 책정했다. 기후솔루션은 “현 정부의 2040년 탈석탄 목표보다 앞선 2035년까지 석탄발전 퇴출을 요구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일타강사’ 강의 등 불법 유포, 국내 최대 교재 공유방 폐쇄
유명 학원 문제집과 강의 영상 등 유료 학습 교재 1만6000여 건을 불법으로 유포해 온 국내 최대 학습교재 공유방 ‘유빈아카이브’가 12일 오전 폐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이날 “텔레그램 공유방 ‘유빈아카이브’를 폐쇄했으며, 지난달 23일 운영자 A 씨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공유방 운영에 가담한 공범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대에 따르면 A 씨는 2023년 7월 유빈아카이브를 개설한 뒤 대형 학원 등의 유료 교재와 동영상 강의, 모의고사 자료 등 학습자료를 무단 복제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변호사 시험 등의 수험생 약 33만 명에게 불법 공유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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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정기획위 1호 과제는 개헌… 李 임기내 전작권 전환 포함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이재명 정부의 5년 청사진을 공개하는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123개 국정과제 중 1호로 ‘권력 분산을 위한 개헌’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 대통령의 임기 내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전환하는 방안도 국정과제로 담길 전망이다. 12일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따르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1호 국정과제로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 세부 내용으로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 4년 연임제, 국무총리 국회 추천, 재의요구권(거부권) 제한 등이 예상된다. 현재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을 임기 내 한국군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국정과제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위는 이와 관련해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서 전환의 이행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 이행하겠다”며 “우리 군의 작전 기획 및 지휘 능력 향상을 통해 대북 억제 태세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위는 핵심 공약 및 주요 국정과제에 총 210조 원의 재정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분야별로는 활력이 넘치는 민생경제 33조 원을 비롯해 △인공지능(AI) 25조 원 △산업 르네상스 22조 원 △인구 위기 극복 17조 원 등이다. 재원은 세입 확충으로 94조 원, 지출 절감으로 116조 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정기획위는 조직개편안의 경우 별도 발표 없이 대통령실에만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與이언주 "광복절 특사, 정치적 이해관계 소산으로 비칠수 있어"
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12일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국민 화합이라는 원래 취지와 달리 정치적 이해관계의 소산으로 비칠 수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사면을 위해 국민의힘 부패 사범까지 포함해 가며 할 일인지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사면은 대통령 권한인 만큼 존중할 수밖에 없지만, 오늘날 특별사면 제도는 보은 사면·정치권 이해관계 사면이 돼버렸다"며 "애초의 국민 통합 등 취지는 사라지고 통수권자에 부담을 안기며 진영 간 갈등이 심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석前 입법완료” “속도전 부작용 우려”… 정청래號 검찰-사법개혁 당정대 온도차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출범시키고 대법관 수를 기존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을 추석 연휴 이전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검찰개혁특별위원회(검개특위)를 출범시켜 추석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도 완료하겠다며 속도전에 나섰다. 정부와 대통령실 일각에선 속도전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당정대 간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경쟁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 박찬대 의원과 이례적으로 함께 만찬 회동을 가졌다. 다만 여당 강경파 지도부의 검찰 개혁 속도전을 두고 대통령실과 정부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기본 입장은 사법·형사 제도 전반의 변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면밀하게 살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신중히 추진하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추석 전까지 큰 틀의 얼개를 만들라고 한 것이지, 그때까지 입법을 완료하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힘 전대 '전한길 출입금지' 3중 검문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두 번째 합동 연설회가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렸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대구 합동 연설회에서 소란을 피운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를 막기 위해 연설회장 출입증 검사를 3중으로 강화했다. 결국 전씨는 입장을 포기했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을 놓고 당원들 간에 비방전이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앞서 전씨가 대의원도 아니고 취재기자 자격이 없다며 행사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언론사에 배부한 출입증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전당대회장까지 들어가기까지 3차례 출입증을 검사했다. 전씨는 행사장 앞에 도착했다가 입장을 포기했다. 이날 행사장 안에선 상대방에 대해 원색 비난은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안내 방송이 계속됐지만 일부 당원들은 ‘배신자’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거나 야유를 보내는 등 소란을 피웠다. 당대표 후보들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을 놓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文 앉혀놓고 25분 마이웨이… 트럼프와의 회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최상의 결과가 한미 관계에 실질적 개선을 가져오지는 않지만 반대로 최악의 결과는 한미 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은 높고 보상은 적은(high risk, low reward) 방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일 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한 가운데, 워싱턴 DC의 한반도 전문가인 잭 쿠퍼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 연구원은 회담 전망과 주요 의제를 묻는 본지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외교가에는 “실패한 양자(兩者) 정상회담은 없다”는 오랜 격언이 있다. 현안에 대한 이견 조율 같은 소시지를 만드는 과정은 대개 실무자들 몫이고, 합의에 이르면 포장지를 잘 씌워 양국 정상이 대내외에 성명 같은 형태로 공표하는 게 프로토콜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랬지만, 상대가 트럼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 7개월 동안 백악관에서 진행된 외교 행사를 보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았고, 일부 회담은 ‘외교 참사’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6년 이후 근 10년 만에 워싱턴 DC를 찾는 이 대통령의 방미(訪美)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 트럼프는 2018년 5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을 옆에 앉혀놓고 25분 동안 기자들 질문을 받으며 국내 현안에 관해 거의 일방적으로 얘기했다. 문 대통령이 답변을 하자 트럼프가 “전에 들은 말일 것 같으니 통역으로 들을 필요가 없다”고 말해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상당했다.
"잠수 탔다" 말 나오던 권성동, 통일교 소유 골프장서 포착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소유 골프장에서 포착됐다. 11일 인터넷 언론 '뉴탐사'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6시 42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컨트리클럽에 모습을 드러냈다. 권 의원은 관용차로 보이는 차에서 내린 뒤 클럽하우스 프런트 데스크에서 대기하고 있던 누군가로부터 라커룸 열쇠를 받아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잠시 뒤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권 의원은 식사하시고 올라나"라고 말하며 라운딩 출발지점으로 걸어갔다. 이날 일행 중에는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시에서 폐기물 업체를 운영한다고 밝힌 사업가도 있었다. 한편 권 의원이 방문한 골프장은 통일교 소유로 알려져 있다. 공교롭게도 권 의원은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권 의원 등에게 자금을 전달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정치자금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제]
대출 규제에 예금까지 쥐어짠다…예담대 열흘 만에 900억 급증
주요 은행 예금담보대출 잔액이 이달에만 900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출 규제 등 여파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사람들이 기존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예담대까지 동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담대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6조1천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6조504억원)과 비교하면 약 열흘 만에 897억원이나 급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추가 대출이 어려운 고객들이 예담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타]
트럼프 2기 첫 北인권보고서, 내용 줄고 정치체제 비판 실종
미국 국무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발표한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편적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반영한 듯 그 내용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발간한 보고서의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북한 정치 체제에 대한 비판도 사라졌다.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에 대해 "북한 정부는 사형, 신체 학대, 강제 실종, 집단 처벌을 포함한 만행과 강압을 통해 국가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 때인 작년 4월에 나온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와 비교하면 북한 정치 체제에 대한 비판이 사라진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다른 나라 선거 제도의 정당성이나 공정성에 대해 평가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푸틴, 트럼프와 정상회담 앞두고 김정은과 통화…“미러 회담 정보 공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화 통화했다고 크렘린궁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우크라이나에 침략받은 접경지 쿠르스크 영토를 해방하는 동안 북한이 제공한 지원과 북한군이 보여준 용기와 영웅심, 헌신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또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한 정보를 김 위원장에게 공유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는 대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영토를 가져가는 휴전안이 오갈 전망이다.
美 "푸틴과 회담은 듣는 자리…향후 우크라 포함 3자회담 희망"
미국 백악관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주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 참여 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양자 회담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알래스카주 최대도시인 앵커리지에서 개최된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회담 중 두 정상의 일대일 대면도 이뤄질 예정이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을 미래에 개최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하는 바라고 레빗 대변인은 전했다.
130년형 위기에서 12년 구형...권도형 유죄 인정에 美검찰 '대폭 할인'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발행과 관련해 사기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 재판에 넘겨진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11일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하고 최고 형량을 대폭 낮추는 데 합의했다. 지난 2023년 증권 사기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씨는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었지만 이번 합의로 형량이 대폭 감형될 것으로 보인다. 미 검찰은 추가 기소 없이 권씨에게 최대 12년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권씨가 미국에서 일정 기간 형기(刑期)를 채운 뒤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도 있다. 권씨는 11일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해 사기 공모,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형량을 경감 또는 조정할 수 있게 한 미국의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 제도에 따라 검찰은 권씨를 상대로 1900만 달러(약 256억원)와 그 외 다른 일부 재산을 환수하기로 했다. 이날 권씨가 유죄를 인정한 사기 공모(5년),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20년) 죄의 합산 최대 형량은 총 25년형이다. 검찰은 추가 기소 없이 최대 12년 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피처럼 붉게 물든 호수…"종말 징조" 공포 확산한 이스라엘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성경 속 갈릴리 호수가 붉게 물들어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12일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수자원부는 지난 4일 “갈릴리 호수의 물결이 붉은색으로 변했다”며 “다행히 수영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는 수질”이라고 밝혔다. 갈릴리 호수가 붉게 물들자 소셜미디어(SNS)에는 관련 목격담과 함께 “붉은 물이 종말의 징조일 수 있다”는 식의 불안감이 확산했다. 이 현상이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10가지 재앙 중 첫 번째 재앙인 나일강이 피로 변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출애굽기 7장 17~21절에는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일강의 물을 지팡이로 치리니 그것이 피로 변할 것이라”고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 풍부한 영양분, 햇빛 등 조류 번식에 적합한 환경이 겹치며 일시적인 변색이 발생한 것”이라며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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