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억대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권 의원은 통일교와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에게 목걸이 등을 전달하고 통일교 관련 사업을 청탁해 지난 30일 구속된 윤영호(48)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권성동, 전성배(건진법사) 등에게 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적시했다.
특검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8일 권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3년 권 의원에게 ‘수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조서에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통일교가 교단 핵심 사업을 로비할 목적으로 윤 전 본부장 등을 통해 2023년 권 의원에게 통일교 교단자금 1억~2억원을 여러 차례 현금으로 나눠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권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메모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은 전날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날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는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 통일교로부터 1억원 대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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