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 19일 쏟아진 폭우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경남 산청군에 쏟아진 폭우로 19일 오후 5시 기준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심정지, 3명이 실종됐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경남의 폭우 피해 지역에 재난 대응 최고 수준인 국가소방동원령 발동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소방청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발생한 토사유출과 내리마을 산사태, 신안면 외송리 침수 등으로 70대 부부와 20대 3명이 숨지고,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또 3명은 실종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실종자는 부리마을에서 발생한 토사유출 사고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서 19일 발생한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돼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와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산청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모두 17명이다.
산청군에선 1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759mm의 비가 쏟아졌다. 지난해 1년 강수량 1513.5mm의 절반에 해당한다.
산청군은 3만4000명 모든 군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인근 합천읍도 주민 1만 명 전원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국가소방동원령 발동했다. 지난 2022년 3월 울진 삼척 산불, 2022년 강릉 동해 산불, 올 초 경북 산불 사태에 이어 4번째다.
동원령으로 이날 오후 중앙119구조본부, 충북·충남·대구·경북소방본부 등에서 인력 61명, 장비 25대가 구조와 복구 작업에 긴급 동원됐다.
소방청은 허석곤 소방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소방 작전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19일 경남 산청에 쏟아진 폭우로 하천 변 주택이 파손되고 있다. 이날 산청 지역에는 인명과 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산청 사고를 계기로 산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8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이미 ‘심각’ 단계가 내려진 대전 세종 충북 충남을 포함하면 모두 12개 시도가 산사태 위기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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