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쇼핑몰 플랫폼 위메프·티몬 입주업체들이 판매대금을 장기간 지급받지 못하면서 중소업체들의 연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에는 6만곳이 입점해 있고 이들 중 상당수가 자금사정이 열악한 중소판매업자들이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지연사태로 많은 입주업체들이 영업중단과 연쇄도산 위험에 노출돼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할 경우 결재한 날로부터 두달 후에 입주 판매업체에 판매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정산이 중단된 대금은 5월 판매분이다. 판매자들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여행과 디지털·가전 등 거래 금액이 큰 업체들의 자금압박이 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금액 만큼 은행 여신도 크기 때문에 자금압박이 심해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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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영세판매자들은 정산금을 담보로 정산일 이전에 대출을 받아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선정산구조로 사업을 운영한다.
금융감독원이 '7개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의 정산대금 대출 현황'을 집계한 결과 2019∼2022년 4년간 선정산 대출총액 평균은 1조3천억원을 웃돈다. 대출금은 급격히 증가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규모가 훨씬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 입점사가 가장 많고 위메프가 두번째다. 이들 두 업체의 선정산 대출이 많은 것은 상품판매 후 정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두달로 길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산지연 사태가 터진 이후 위메프와 쿠팡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 정산 지연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달 판매대금으로 두달전 결제액을 정산하는 구조인 만큼 지금처럼 매출 급감이 계속되면 정산자금 조달이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기관들은 위메프와 티몬의 전산지연이 장기화되자 사실상 선정산 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입점업체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번 사태로 가뜩이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줄도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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