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장마철 호우로 채소류 값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3주 넘게 이어지며 농작물 침수 등 피해도 이어지면서 채소값이 금값이 될 판국이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10일 호우로 1만756㏊의 농작물이 침수된 이후 16~19일 호우로 농작물 1377.2㏊가 침수되고 농경지 10.6㏊가 매몰·유실됐다. 장마가 계속되면서 침수 피해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채소류 등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19일 기준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107원을 기록해 1주일 만에 56.3% 올랐고, 상추 가격은 지난달 891원보다 136.4% 폭등했다.
깻잎과 시금치, 풋고추 등도 모두 1주일 만에 10% 이상 올랐고, 수박과 참외, 토마토 등 여름철 대표 과채류도 줄줄이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수박 1개 가격은 평균 2만 1,736원으로 1주일 전보다 3.5% 올랐고, 참외는 1주일 만에 13.9%, 토마토는 2.5%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장마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채소나 과일 가격은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채소류 가격 급등과 관련해 피해품목 재정식, 비축분 방출 등을 통해 공급관리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상추 등 채소 가격은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8월 상순 이후 공급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과일류 등은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공급이 원활해져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길어지고 있는 최근의 장마가 끝난 뒤에도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재해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농산물 가격도 더 불안해질 우려가 있어 공급관리 대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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