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李 여의도, 金 광화문…오늘 대선 유세 '피날레'](/upload/articles/4648/title-image-683ceaf8f30e2.jpg)
21대 대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정치]
선관위 “6·3 대선 개표결과 윤곽, 자정 전후에 나올듯”
6·3 대선 결과의 윤곽은 선거 당일인 3일 밤 12시 전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후보들 간 득표율 차이에 따라 이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다. ‘초박빙’이었던 지난 대선 땐 선거 다음 날 오전 2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19대 대선 땐 선거일 오후 10시경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일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이다 보니 개표가 오후 8시 이후부터 진행된다”며 “통상적 기준으로 자정 전후에 결과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후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일반적인 대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방송 3사(MBC, KBS, SBS)의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오후 8시 투표가 끝나는 직후인 오후 8시 10분경 발표된다. 출구조사 대상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10만 명 등이다.
李는 여의도, 金은 광화문…오늘 대선 유세 '피날레'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과 성남, 광명, 서울 강서구를 거쳐 여의도 공원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과 경기도를 거쳐 '빛의 혁명'의 상징적 장소라고 할 만할 여의도 광장에서 유세를 마침으로써 검증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계엄 극복'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성남은 이재명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곳"이라며 "여의도공원은 내란을 국민의 손으로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지킨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2일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제주를 거쳐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이어 동대구역과 대전역에서 차례로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제주부터 시작된 국민의 함성이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울려 퍼진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선대위는 설명했다.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피날레 유세'에는 김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했던 후보들이 참석해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명 “좌파 우파 아닌 실력파” 김문수 “방탄 괴물 독재 막아야”
6·3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대선 후보들은 각각 험지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과 대구, 울산, 부산을 차례로 방문하며 ‘험지’ 공략에 집중했다. 지난달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이틀 차인 13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간 데 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재차 방문해 영남권 표심에 공들인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고향인 경북 안동 유세에서 이번 대선이 “나라의 흥망이 걸린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동상 앞에서 “좌파, 우파, 우리는 그런 것 안 한다”며 “우리는 ‘실력파’다, ‘실력파’ 여러분”이라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체 유권자의 51%가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경기 수원·성남과 서울 강서 등 국민의힘 약세 지역 10곳을 1시간 단위로 돌며 ‘반명(반이재명)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수원 광교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방탄유리 하고 방탄조끼 입고 온갖 방탄 괴물 입법해 방탄 괴물 독재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젊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고졸 아내 갈아치워야 하나” 울먹…유시민 ‘학력 비하’ 질타
김 후보는 1일 유세 때마다 유시민 작가가 배우자 설난영씨의 학력을 비하한 발언을 비판하며 “대한민국에 학력 차별하고 대학 못 나왔다고 해서 가슴에 못 박는 것을 없애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구리 유세에선 “초등학교만 나오면 영부인을 못하느냐”며 “(제가) 2년 반 감옥살이할 때 고무신 거꾸로 안 신고 저와 제 아이를 키워준 제 아내가 잘못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선거운동 하는데 아내가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으니 갈아치워야 하냐”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서울 강남 유세 때도 “고등학교만 나왔다고 저하고 결혼하면 안 되는가. 고등학교만 나왔다고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인가”라며 “대한민국에 무슨 학력이라는 계급이 있는가. 우리는 이것을 철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尹 ‘김문수 지지’ 메시지에, 김용태 “얼씬도 말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을 3일 앞둔 지난달 31일 “이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서 대독 메시지를 통해 “김 후보에게 투표하면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이 전 목사 측에 보낸 메시지는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대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17일 탈당한 윤 전 대통령의 등장이 중도층 외연 확장에 악재가 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1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윤 전 대통령은 우리 당도 아니고 탈당을 했다”며 “제가 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 “대장동 사건 증거 조작 담당검사 고발”
민주당 법률대변인인 이건태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대장동 사건이 검찰이 조작한 거짓 사건임이 밝혀졌다”며 “증거 조작 검사를 즉시 고발함으로써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평당 1500만 원을 상회하는 대장동 토지를 평당 1400만 원으로 낮춰 평가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가했다고 기소했다”며 “그런데 정영학은 검찰이 엑셀 파일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대장동 사건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는 3월 11일 본인이 대장동 토지의 적정 평가 금액이 평당 1500만 원이라는 사업성 분석을 한 적이 없으며 누군가 임의로 적정 평가 금액을 입력한 것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판사, 검사 협박은 법치주의 붕괴”라며 “일부 피고인이 자신의 죄를 피하려고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재판에서 자주 있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내란, 계엄" 김문수 "탄핵, 독재"… 이준석은 본인 이름보다 "이재명"
연설은 유세의 꽃이다.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대면하며 말로 자신의 주장을 전하고, 표심에 호소하며, 집권 이후 청사진을 알린다.한국일보는 1일 주요 정당 홈페이지, 유튜브 유세 라이브 영상 등을 통해 파악한 현장 유세 연설문을 전수조사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상대를 부정적 이미지로 규정짓는 '프레임' 전쟁이 두드러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과 계엄, 쿠데타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부각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방탄과 탄핵, 법원이라는 표현에 치중하며 '이재명 포비아'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데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본인의 이름(169회)보다 이재명 후보(241회)를 더 많이 외쳤다. ‘호텔’을 20차례, ‘아들’을 30차례 함께 언급하면서 TV 토론에서 공세 소재로 삼았던 ‘호텔경제학’과 아들의 성희롱 댓글 논란을 부각시켰다.
박근혜는 PK, 이명박은 청계천…대선 전날, 김문수 지원 사격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영남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내일(2일) 부울경을 찾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대선 기간 중 공개 행보는 양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가(지난달 27일)와 대구 서문시장 (지난달 31일) 방문에 이은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2일 오전 11시 부산 범어사를 찾아 방장 정여스님을 예방한다. 이어 오후에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경남 진주의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일 낮에 과거 서울시장 시절 복원한 청계천을 찾는다. 이 전 대통령은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과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10여명의 참모들과 오찬을 한 뒤 청계천을 산책하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김문수 후보와 오찬을 함께하며 “깨끗한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며 김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李 되면, 공무원 무사안일 없다"… "金 뽑아야, 권력 사적남용 없다"
6·3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주요 후보 3명의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인사들은 본지 인터뷰에서 자기 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기업들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해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대한민국이란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40대 이공계 출신 대통령 이준석이 나와야 한국 정치를 ‘판갈이’ 할 수 있다”고 했다.
홍준표 "내일 지나면 새 세상…누가 정권 잡든 한국 안 망가져"
제21대 대선 투표일 전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 이상 망가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대선 이후에 펼쳐질 정국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숙한 만큼, 차기 대통령에 대한 견제가 이뤄져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에는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은 혼탁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대선에 대한 실망감도 보였다. 그는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태평양 건너 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참으로 슬프게 보인다"고 털어놨다.
선관위, ‘야간에 봉인지 뜯고 투표지 투입 의혹’에 “정상적 절차”
1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30분쯤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 우편투표함 보관장소에서 선관위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함 봉인지를 뜯고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투표지 조작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런 내용은 유튜브 등 인터넷에도 전파됐다. 이에 대해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1일차 사전투표가 끝난 뒤 유성우체국이 유성구선관위에 배송한 관외사전투표 회송용봉투 등을 접수해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당추천위원 참여하에 우편투표함에 투입·보관하기 위한 정상적인 선거사무였다”고 밝혔다.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전북 부안군 행안면 인구는 2033명인데 사전투표자 수는 2284명으로 이미 100%를 넘었다”며 “부정선거 사례”라고 주장했다. 부안군을 지역구로 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SNS에 “정상적인 결과”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행안면 사전투표율 123.98%는 인근 읍면 유권자들이 행안면 투표소에서 관내 사전투표를 한 결과”라며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으로 부정선거 도구로 쓰지 말라”고 비판했다.
출범 이틀앞 새 정부 ‘주한미군 감축’ 비상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사진)이 “중국이 가하는 위협은 실재하고 임박(imminent)했을 수 있다”며 “(미국의) 동맹국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미국이 가장 중요한 장소에 전력을 집중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서 “필요하다면 (동맹국에) 미국의 힘을 휘두르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견제를 위해 주한미군을 포함한 아시아 주둔 미군을 재편하고 한국 등 동맹국의 역할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6·3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주한미군 규모 감축 및 역할 재조정이 한미관계에 ‘발등의 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회]
내일 투표길 우산 챙기세요…전국 곳곳 비, 제주 최대 60㎜
2일과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최고 30도까지 오르던 낮 기온도 비가 내리면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한반도 남쪽으로 접근하는 저기압과 북쪽 기압골 등의 영향으로 2일부터 3일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2일 새벽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 중에는 전남, 오후 들어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저녁부터는 강원 남부와 충남권 남부, 충북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 새벽까지 내리다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늘봄학교 관련성 전수조사
교육 당국은 극우 성향의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댓글 공작 참여자를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하고 서울 시내 일부 초등학교에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만든 과학·예술 분야 프로그램을 서울교대를 통해 서울 시내 10개교 늘봄학교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일 밝혔다. 리박스쿨 대표가 서울교대에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해 협력할 것을 제안했으며 서울교대가 이를 검토한 후 업무협약을 맺고 일선 학교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창의과학)'과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문화예술)'이다.
윤석열, 계엄 나흘 뒤 김성훈에 "비화폰 조치해야지?" 삭제 지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게 두 차례 전화해 군사령관들의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 삭제 관련 조치를 묻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증거인멸 지시 정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경호처 실무진들의 반대로 사령관들의 비화폰 '원격 로그아웃'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12·3 불법 계엄과 관련된 주요 증거의 삭제 배후에 윤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발송비만 370억인데…"뜯지도 않고 버렸다" 선거공보물 딜레마
1일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 아파트 관리인 A씨(75)가 종이 폐기물이 담긴 마대자루를 정리하며 말했다. 그가 가리킨 자루엔 ‘제21대 대통령선거 책자형 선거공보’ 5~6개가 널려 있었다. 한 번도 뜯지 않아 풀이 붙은 채 빳빳한 봉투도 여럿 보였다. A씨는 “이번 주부터 재활용품 수거장에 공보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며 “아파트 복도에도 떨어져 있어 치워달라는 민원이 들어오는데 선거가 끝나면 한 번에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거 관련 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유튜브 등에서 얻는 유권자가 늘면서 이번 대선 때도 ‘종이 선거 공보물 딜레마’ 현상이 재현됐다. 선거 공보물 제작비를 제외한 발송비만 300억원 이상의 세금이 투입되는데 효용성이 떨어진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5호선의 기적’… 지하철 방화 침착 대응이 참사 막았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4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달리던 마천행 열차의 네 번째 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관사는 즉시 열차를 멈추고 승객들과 함께 열차 내 소화기로 진화했고, 승객 420여 명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열차에서 내려 터널 선로를 따라 긴급 대피했다. 21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을 두고 “5호선의 기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03년 1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지하철 참사와 비슷한 방화였던 탓에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단 1명의 사망자 없이 조기에 진압됐기 때문이다. 기관사와 시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하고 관계 당국의 예방·대응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된 것이 기적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등 교실까지 들어온 극우 역사교육 단체…"박근혜 탄핵 계기 '계몽' 나서"
6·3 대선을 앞두고 '댓글 공작' 논란의 중심에 선 뉴라이트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의 역사관 등에 영향을 끼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극우 역사 교육을 받은 이들을 방과후 강사로 일하도록 도와 초교생들에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주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특히, 리박스쿨의 대표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도 임명됐는데 이 과정에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했는지도 검증해봐야 한다. 1일 교육부와 서울교대 등에 따르면 리박스쿨이 만든 '한국늘봄교육연합회' 소속 강사들은 서울 시내 10개 초교에서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 등 늘봄학교 프로그램 두 개를 가르치고 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두 전직 대통령을 찬양하는 역사교육을 하는 곳이다.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는 이 단체가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여론조작팀을 운영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왔다고 보도했다.
'오리발' 내밀던 투표지 촬영 60대, 선관위에 덜미 잡힌 이유는
경북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지를 촬영하고 사전투표 사무원을 위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60대 A씨를 영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후 선거관리위원회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A씨가 기표소 안에 들어간 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나는 특정 소리가 나자 사무원이 그의 휴대폰을 촬영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그는 거부한 뒤 욕설과 폭행을 암시하는 위협을 하고선 유유히 사전투표소를 떠났다. 자칫 증거가 사라질 순간이었다. A씨의 행위는 다음 날인 30일 들통났다. 영천선관위 직원은 이날 오후 A씨의 직장까지 찾아가 휴대폰 제시를 재차 요구했다. 지금까지 ‘오리발’만 내밀던 A씨는 선뜻 선관위 직원에게 휴대폰을 건넸다. A씨는 이미 전날 사진을 모두 지운 상태였다. 하지만 휴대폰 ‘휴지통’에 그가 찍은 사진이 고스란히 남아 결국 덜미를 잡혔다.
軍, ‘부하직원 성폭력-2차 가해혐의’ 육군 소장 파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요직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육군 장성이 부하 직원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파면 조치됐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달 23일 A 소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징계를 의결했다. 파면은 가장 높은 징계 수위다. 군 장성에 대한 징계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A 소장 징계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재가했다고 한다. A 소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 요직을 거친 실세로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 육군교육사령부에서 근무했다. A 소장은 수년 전 부하 직원을 대상으로 강간미수 및 강제추행, 성희롱 등 성폭력을 저지르고, 사무실 내에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소장은 피해자가 신고하자 피해자 신원을 외부에 노출하거나 무리하게 접근을 시도하는 등 2차 피해를 유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브로드웨이에 대기 행렬… K뮤지컬에 빠진 뉴욕 관객들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입장 줄인가요?”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 앞에서 밋 존슨씨가 이렇게 물어보며 관람객 줄에 합류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쓴 관객들의 행렬이 극장에서 한 블록 건너까지 이어져 있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작사가·극작가 박천휴와 미국 작곡가 윌 애런슨이 공동 창작해 2016년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한 토종 한국 뮤지컬이다.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 작품은 오는 8일 뉴욕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리는 제78회 토니상에서 뮤지컬 신작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을 포함해 10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댓글조작’ 리박스쿨, 윤석열 대통령실 작년 1월 방문했다
1일 리박스쿨 누리집에 올라와 있는 공지를 확인한 결과, 리박스쿨은 2023년 12월27일 ‘자유기업원과 함께하는 청소년 기업탐방’ 회원을 모집했다. 지난해 1월24일로 예정된 행사의 견학 장소는 전쟁기념관과 용산 대통령실이었고 오전 10시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서문 행정안내실 2층에 집결해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대통령실 내부 견학과 간담회를 마친 뒤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일정(정원 40명, 참가비 2만원)이었다. 당시 청소년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주관했던 리박스쿨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전국에서 신청한 청소년 30명 정도를 데리고 대통령실에 갔다. 섭외 담당자가 따로 있어서 대통령실에 어떻게 갈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제]
잘 나가는 中 전기차 BYD 가격 대폭 할인… 막대한 채무 부각
테슬라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놓고 경쟁 중인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막대한 채무로 위기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BYD는 최근 빚을 줄이기 위해 주요 판매 차종의 가격을 대폭 할인했는데, 이로 인해 업체 간 출혈 경쟁이 벌어져 중국 전기차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YD는 최근 중국에서 판매하는 22종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두 자릿수의 할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력 모델인 중형 세단 씰은 최대 34% 할인하고 소형 전기 해치백인 시걸의 가격은 20% 내렸다. BYD가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면서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중국 자동차 시장이 포화돼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1위 업체인 BYD가 가격을 낮춰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IB 30곳서 "韓 성장률 1% 이하"…0.3%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점점 더 비관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대로 예측한 기관 수가 20곳을 넘어서며 불과 4주 만에 전체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0.9%대로 떨어졌다. 특히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G)은 한국은행의 전망치 절반에도 못 미치는 0.3%를 제시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블룸버그 조사에서 국내외 41개 기관이 제시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0.3%에서 2.2% 사이로 분포했으며, 평균은 0.985%였다.
[기타]
우크라, 2차 협상앞 러 기지 기습…"9조어치 폭격기 타격"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2차 직접 협상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한 전례없는 대규모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있는 벨라야 기지를 포함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폴리티코,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전략폭격기 40여대, 약 70억 달러(약 9조7천억원)어치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공군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지만 이르쿠츠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격퇴했다고 밝혔다.또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명을 검거했다며 우크라이나와는 상반된 주장을 폈다.
‘이강인 PSG 챔스 우승’ 난동에 2명 사망·559명 체포
*프랑스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자축하는 과정에서 팬들이 난동을 부려 2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폭죽 소지와 소요 등 혐의로 전국에서 55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인원 중 491명은 샹젤리제 거리와 PSG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 등 파리에서 체포됐다. 내무부는 자축 행사에서 빚어진 소동으로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19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파리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가던 행인이 자동차에 치여 사망했고, 남서부 닥스에선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DEMO] 고객요청 배너 - 기사 노출](/upload/banners/demo-articl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