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일 ‘택배 없다‘…업계, 휴무로 ’투표권 보장’

6.3대선일 ‘택배 없다‘…업계, 휴무로 ’투표권 보장’

택배업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에 택배기사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위해 휴무일로 지정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우체국 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이 6월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다.

 

특히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쿠팡 소속 인력과 택배영업점 소속 주간 배송기사 등 2만여 명이 쉬게 된다.

 

앞서 지난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휴무를 시행했으나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진행했었다.

 

다음달 3일 주간배송이 중단됨에 따라 오전 7시까지 이뤄지는 새벽배송(와우배송·로켓프레시) 주문량이 몰릴 수 있어 새벽배송을 마치는 시간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쿠팡은 이러한 상황을 쿠팡앱 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전국택배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대선일 휴무는 대한민국 사회가 요구한 사회적 책임의 기준을 쿠팡이 수용한 것"이라며 "택배노동자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 하루의 휴식이 아니라, 과로사 없는 구조 개편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배송이 밀린 물량으로 인해 대선 당일 야간 노동자나 다음날 근무자에게 후속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