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노동계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26일 여의도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최저임금 소상공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다. 내년도 최저임금만큼은 무조건 동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IMF, 코로나 때보다 더 심한 경기불황으로 역대급 위기에 처해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미국발 통상전쟁으로 올해는 GDP 성장률 1%도 힘든 암울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20만6000명 감소했고 자영업자 은행연체율은 8년 새 가장 높다.
소공연이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1000여곳 소상공인 대상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1%가 올해 최저임금(1만30원)에 대해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73.9%가 인하를, 24.6%가 동결을 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서울 아이뎁스 PC방 박경민 대표는 "2016년 PC방을 창업했을 당시 603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현재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만2000원을 넘어섰다. 그에 반해 PC방 시간당 요금은 10년 동안 1200원에서 1500원으로, 단 300원 오른게 전부"라면서 "매년 큰 폭으로 오르는 최저임금으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 6명의 인력은 4명으로 줄어들었고, 주휴수당 부담으로 인해 그마저도 쪼개기 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송 회장은 국세청 자료 분석 결과 2023년 전국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자영업자 772만명의 소득 평균값이 1859만원인 것을 거론하며 "월급으로 따지면 155만원도 채 안 되는 수준이다. 한마디로 최저임금보다 못 버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소상공읜 현주소"라고 주장했다.
송 회장은 "역대급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만큼은 최저임금 동결로 적정 임금 유지를 통해 최소한의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최저임금 관련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관련 2차 전원회의를 연다.
![[DEMO] 고객요청 배너 - 기사 노출](/upload/banners/demo-articl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