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단일화 압박' 커진 이준석의 선택은… 보수의 심상정? 안철수의 길?](/upload/articles/4576/title-image-6833ad192a9cc.jpg)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서 대학생 14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있다.
[정치]
'단일화 압박' 커진 이준석의 선택은… 보수의 심상정? 안철수의 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호언은 일단 현실화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부터 대선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했는데, 다음 달 3일 본선거일에 배부되는 투표용지에는 이 후보의 이름이 그대로 남게 됐다. 이 후보는 당장은 단일화를 단호히 거부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 후보가 사전투표 직전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20대 대선 안철수 후보의 길을 택할지, 끝까지 완주한 심상정 후보(전 정의당 대표)의 길을 걸을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는 48.56% 득표율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47.83%)를 0.73%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따돌렸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효과 덕택이었다. 반면 득표율 2%대를 가져간 심상정 후보는 대선 패배 책임론으로 이후 한동안 홍역을 치렀다. 이준석 후보는 일단 완주 입장에 흔들림이 없다. 그는 이날 서울 유세에서도 "부정선거에 대해 의견이 비슷했던 이재명 김문수 황교안 후보는 단일화 해도 좋다. 나머지 단일화에는 관심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 후보가 심상정 후보처럼 자칫 '이재명 정권'의 탄생을 막지 못한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어 부담이 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지율 10%' 다 김문수에 갈까…이준석의 단일화 딜레마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경우, 그의 지지율이 김 후보에게 고스란히 이동하느냐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의 22~23일 자동응답전화(ARS) 조사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37.6%, 이준석 후보 10.4%였다. 이때도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단순 합은 48.0%로 비록 오차범위 내지만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43.9%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2%포인트였다. 이준석 후보가 포기할 경우, 김 후보의 지지율이 6.3%포인트 올랐지만 이재명 후보 역시 4.5%포인트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이 김 후보에게 쏠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은 이념 지향적인 성향이 옅어 이 후보가 이탈할 경우 김 후보를 뽑지 않고 보수 진영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내일 여론조사 마지막 공표… 지지율 격차 좁혀져
오는 28일부터 실시되는 6·3 대선 여론조사는 선거 당일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선거일 전 6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투표 마감 시각까지 공표·인용 보도할 수 없게 한 공직선거법에 따른 것이다.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돌입을 나흘 앞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6.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7.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4%를 기록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정기 조사에 이어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지지도 격차가 한 자릿수(9%p)로 좁혀졌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도 합은 48%로, 이재명(46.6%) 후보 지지도를 오차 범위(±3.1%p) 안에서 넘어섰다.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선 ‘이재명 대 김문수’ 51.1% 대 43.9%(7.2%p 차), ‘이재명 대 이준석’ 48.9% 대 37%(11.9%p 차)였다.
대법관 증원, 非법조인 허용… 대선 핵심이슈된 '사법부 독립'
*민주당은 이 후보 대법원 판결 이후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를 30명(김용민 안) 또는 100명(장경태 안)으로 늘리는 법안(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23일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이 비(非)법조인까지 대법관에 임명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냈다. 대법관 자격에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며 법률에 관한 소양이 있는 사람’을 추가해, 변호사 자격 없이도 대법관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대법관 증원’은 법조계 일각에서 재판 지연 문제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현시점에 경쟁적으로 이 문제를 들고나온 것은 사실상 이 후보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 성격이 짙다. 게다가 이 후보가 대선에 승리해 대통령으로서 다수의 대법관을 임명할 경우, 특정 정당이 입법·행정권은 물론 사법권까지 장악하게 돼 삼권분립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오늘 경기에서 대학생과 간담회…청년 공약도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3 대선을 8일 앞둔 26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를 다시 찾아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세대가 겪는 학업·취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아울러 대학생과 20대를 겨냥한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 후에는 수원시 영동시장 입구,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문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이어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문수, '최대 치적' 삼성 평택캠퍼스 방문…수도권 집중 공략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6일 경기지사 재직 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고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는 등 수도권 민심 집중 공략에 나선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김용태 비대위원장 등 중앙선대위 관계자들과 경기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를 방문한다. 삼성전자는 김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평택캠퍼스를 조성해왔다. 김 후보는 이곳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자신의 행정 경험, 성과를 강조하며, 경기지사를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미래 세대 위해 이재명 포퓰리즘과 전면전쟁 선포"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5일 "부정선거에 대해 의견이 비슷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는 단일화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 종로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세 후보는 선거 공정성을 의심한 공통의 이력이 있다. 그 외 나머지 단일화에 저는 전혀 관심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정선거론' 프레임으로 세 후보를 비판하는 동시에 자신은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 담판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면서 "아침에 일어나니 국민의힘 의원 4명 정도가 안부 전화인지 연락이 왔지만, '콜백'(답 전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계속 한뿌리였으니 노력하겠다"며 "여러 각도에서 지금 만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어떻게 된다는 건 말씀드릴 형편이 안 된다"고 말했다.
“내란응징” 외치던 이재명, 지지율 혼조에 “통합-민생회복” 중도 잡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연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보복은 없다”는 점과 “집권 시 최우선 과제는 민생 회복”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행하겠다”며 탈이념 기조도 강조했다. 선거가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보수진영 결집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신의 ‘호텔 경제학’과 ‘커피원가 120원’ 등의 논란성 발언 여파로 여론조사상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자 다시 중도층 표심에 호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까지 “내란 응징”을 외치며 검찰을 향해 “제정신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던 이 후보는 이날 사법·검찰개혁을 후순위로 미루며 ‘집권 후 민생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지지율 50% 밑으로 주춤… 다시 성장 외치며 '중도 표심' 구애
지지율 '50%'를 넘어섰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상승세가 대선 코앞에서 주춤하고 있다. 그사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잰걸음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재명 대세론'이 여전하지만 보수층의 결집도 막판 변수로 남았다. 이에 이 후보는 25일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경제와 성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도층 표심에 구애하는 메시지다. 이 후보는 "모든 에너지를 경제 회복, 민생 회복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신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경제를 살릴 수만 있다면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물과 정책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엔 이재명 ‘시흥 거북섬’ 발언 두고 시끌
이재명 후보는 24일 시흥시 유세에서 “시흥시장과 제가 업체들에 거북섬으로 오면 우리가 다 알아서 해줄 테니 이리로 오라고 해서 인허가와 건축 완공을 하는 데 2년밖에 안 걸렸다. 신속하게 해치워서 완공된 것”이라고 말했다. 거북섬은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에 거북이 모양으로 만들어진 인공섬으로, 웨이브파크 등 휴양시설과 상가, 고층 건물 등이 들어선 복합 관광지로 개발됐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에 “장사는 안 되고, 상가는 텅텅 비고, 지역 상인들 속 터지는 그 거북섬을 ‘내가 만들었다’고 자랑하니 시흥 시민들은 분노했을 것”이라고 썼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공실률 87%를 외면했다”며 “실패한 정책에 대한 반성도 없이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를 자신의 치적이라 자랑하고 있다”고 집중 공세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거북섬 사업이 국가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된 것은 2015년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를 책임지던 시절”이라고 반박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이재명 후보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거북섬 내에 웨이브파크를 유치했을 뿐 거북섬 조성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것.
김문수가 띄운 '군 가산점제'... 선거 막판 논쟁적 이슈로 승부 거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막판 '군 가산점제'를 띄웠다. 헌법재판소가 1999년 위헌 결정을 내린 이후에도 우리 사회의 뇌관으로 잠복해 있던 논쟁적 이슈를 다시 소환했다. 다만 김 후보는 여성 차별 공약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남녀불문’이란 조건을 달았다. 주로 남성 표심을 겨냥해 정치권이 설익은 공약을 꺼내면서 소모적 갈등을 부추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중도 표심 일부 ‘흔들’···‘보수 대결집’ 때문만은 아니다
중도 보수 기치를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이 하락하며 외연 확장에 일부 제동이 걸렸다. 최근 보수 결집 분위기와 사법부 압박 논란 등이 중도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집권 시 국회 다수 의석을 활용한 일방적인 국정 운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절제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은 50% 안팎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다소 하락해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졌다.
근거 없이 득표율 수정, 영화 끝나자 관객들 “아멘”…영화 ‘부정선거…’ 직접 봤더니
평소에 ‘부정선거론’을 설파하는 유튜버들을 취재한 뒤 이들의 주장을 다시 반복할 때 이미 확정된 사실처럼 내용을 전개한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 부정이 없었다면 보수 진영 정승윤 후보가 당선됐을 것”으로 시작한 영화는 말미에 가면 아예 방송 뉴스에 나온 수치를 고친다. 지난 대선에서 48.56%를 득표한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을 ‘스윽’ 바꿔서 53.15%라고 기록한다. 이런 작업의 밑바탕에는 ‘부정선거가 없었다면’이라는 가정이 전제됐지만, 바뀐 수치에 대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몇몇 유튜버들이 주장한 것을 따른다. 영화는 부정선거를 믿음의 차원으로 바라본다. 영화는 성경 마태복음 10장 26절을 배경화면과 자막으로 깔고 시작한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이 감독은 “선관위와 부정선거에 대해서 취재를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라고 한 뒤, 이렇게 말한다. “그때 문득 계시처럼 소리가 들렸습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관객들도 종교적 마음으로 영화를 대하는 듯했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한 관람객이 “아멘”이라고 외쳤고, 어떤 관객은 “옳소”라고 했다.
‘윤석열 낙하산’ 논란에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내정자 교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3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에 내정된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을 배제하고, 인천공항공사 출신의 항공·보안전문가를 임명했다. ‘윤석열 정부 알박기’ 논란을 비롯해 안팎으로 반발이 거세자 한 발 물러난 셈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보안에 대한 주주총회를 열어 이동현씨(60)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신임사장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 34년간 근무한 항공보안 전문가다.
[사회]
오늘 법관대표회의 개최…'李 판결·사법 독립' 입장 낼까
전국의 판사 대표들이 26일 모여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판결로 촉발된 사법부 안팎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힐지 토의한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임시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온라인 참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법관 대표들은 공정한 재판과 사법부의 신뢰, 재판 독립 침해 우려 등에 관해 법관대표회의 명의로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지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상정된 안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민주국가에서 재판독립은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할 가치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 바탕인 재판의 공정성과 사법의 민주적 책임성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힌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특정 사건의 이례적 절차 진행으로 사법 독립의 바탕이 되는 사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별 재판을 이유로 한 각종 책임 추궁과 제도 변경이 재판독립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는 것이다.
대선 불과 8일 앞두고 법관회의…부담감에 과반 채택 없을 수도
26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 결론에 법조계와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판결 이후 민주당과 사법부간 충돌 사태에 대한 법관들의 입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정된 안건 두 개는 ‘재판 독립 침해 우려’와 ‘재판의 공정성 준수’를 뒤섞어 놓아 찬성 또는 반대하기에 지나치게 모호하거나 원론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법조계 관계자는 “상정된 안건도 당일 조율을 통해 문구를 수정할 수는 있지만, 어느 쪽이든 한쪽으로만 바꾸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삼권분립 위협이 쟁점인 상황에서 사법부가 대선을 불과 8일 앞두고 입장을 내는 것이 맞느냐는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선거 기간에 경솔한 처사를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김동진 전주지법 부장판사, 코트넷)는 의견도 나왔다.
“김건희 선물” 샤넬백… 취임전 802만, 취임후 1271만원짜리 전달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 씨가 2022년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게 전달한 샤넬백 2개가 당시 802만 원이던 ‘핸들 장식의 플랩백’(샤넬 트렌디cc 스몰)과 1271만 원이던 ‘클래식 라지 플랩백’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가 통일교 민원을 김 여사에게 청탁하기 위해 전달을 시도한 선물들로,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경옥 씨는 두 가방을 샤넬 매장에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다. 검찰은 두 샤넬백의 행방을 찾기 위해 조만간 유 씨와 조모 전 행정관 등 김 여사 측근들에 대한 대면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尹 내란혐의 5차 공판…특전사 1공수여단장 군 투입 증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5차 공판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법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한다. 다만 지난 3·4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5차 공판에서는 이상현 전 육군 특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군 특수부대가 투입된 경위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 이 준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병력 269명에게 국회 출동을 지시한 뒤 지휘차량에 실탄을 싣고 국회로 출동해 현장을 지휘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직권남용) 등으로 지난 2월 중앙지역군사법원에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시 무제한 교통패스 1분기만 523억 손실… 경기의 9배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석 달간 523억 원이 넘는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인천시 교통패스 손실금(환급금)의 각각 9배, 52배 수준이다. 무제한 정액제 방식과 중앙정부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구조가 손실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전문가들은 제도의 지속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실금은 시와 운송기관이 분담하는데 시 부담금만 따져도 305억 원에 달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을 내면 서울시 버스,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구입 비용을 초과하는 사용액이 운송손실금이다.
[경제]
서울 강남구 아파트, 토허제 해제 때 대비 평균 62% 상승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급락했으나 서울 강남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의 줄임말) 등의 영향으로 신축 가격이 급등하자 강남·양천구 등의 고가 재건축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등록 시스템을 토대로 토허구역이 재지정된 이후인 지난 3월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의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43억8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시가 토허구역을 일시적으로 해제했던 지난 2월 12일~3월 23일(평균 거래가 26억6천38만원)보다 61.9% 상승한 것이다.
요즘 중고생 용돈은?…"월 체크카드 22회·15만원 결제"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결제 금액이 평균 175만원으로 집계됐다.매달 약 15만원 꼴로 2020년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NH농협은행은 '그 많던 용돈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제목의 NH트렌드+ 보고서에서 자사 10대 고객의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사용 일수는 평균 130일, 결제 건수는 평균 262건이었다. 매달 약 22회 결제한 셈이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커피전문점은 결제 건수 비중 기준으로 메가 커피(18%)가 꼽혔다. 이어 컴포즈 커피, 빽다방 등 '가성비' 브랜드가 10% 안팎으로 인기였다.
전문가들 "한은, 0%대 저성장 위기에 29일 기준금리 낮출것"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이미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0.2% 뒷걸음쳤고, 미국발 관세전쟁 등의 영향으로 향후 수출까지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라도 낮춰 소비·투자를 살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충분한 재정정책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내려도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고, 결국 부동산으로 다시 돈이 몰려 가계부채 등 금융 불안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카페-패스트푸드-편의점… 창업 대표업종 다 줄었다
치킨집을 비롯한 패스트푸드점, 커피숍, 편의점 등이 올 1분기(1∼3월) 일제히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창업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히는 이들의 가게 수가 줄어든 건 2018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처음이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1분기 평균 커피음료점 수는 9만5337개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3개 줄었다. 편의점도 1년 새 455개 감소했고, 치킨·피자집이 포함되는 패스트푸드점도 180개 줄었다. 3개 업종의 가게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건 2018년 통계 개편 이후 처음이다. 한식음식점 수도 2024년 1분기보다 484개 줄었는데, 이 역시 2018년 이후 첫 감소세다. 이들 업종이 이미 포화 상태인 가운데 내수 부진 장기화, 원가 부담 상승 등이 겹치면서 가게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도 脫탈원전, 25년 내 300기 짓는다... "한국엔 기회"
‘원전 종주국’ 미국이 2050년 원자력 발전량을 지금의 4배로 늘리기로 했다.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지난 46년 동안 단 2기의 원전만 신규로 착공해 가동했던 미국이 대규모 원전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빠른 원전 확대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AI(인공지능)의 확산과 친환경차 보급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전 확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올 초 한미 양국 정부가 ‘원전 동맹’을 맺은 상황에서 미국발(發) 원전 르네상스는 K원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기타]
방탄소년단, 내달 7명 전원 군복 벗는다…완전체 컴백은 언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다음 달이면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아미'(팬덤명) 곁으로 돌아온다. 가요계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K팝 간판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과 활동 '제2막'에서 내놓을 노래와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하이브는 지금껏 여러 차례에 걸쳐 "(멤버들이) 모두 돌아오면 컴백 활동을 시작하고 공연도 할 것"이라고 컴백과 함께 콘텐츠를 준비한다고 예고했다. 멤버들의 전역 후 '예열'과 작업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신보는 일러야 연말, 늦어지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맏형 진이 다음 달 고양을 시작으로 8월까지 일본,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지에서 팬 콘서트를 도는 등 솔로 활동이 예정된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이정후 보자" 한국인 모이는 샌프란시스코... LA 넘는 인기구단 될까
샌프란시스코 소마 지역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는 원래 일부 MLB 팬들에게만 친숙한 이름이었다. 그러나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해 오며 대표적 관광 명소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정후의 합류는 이전까지 한국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팀에 대한 관심도 새롭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류현진, 김혜성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어 '국저스'로도 불렸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처럼, 샌프란시스코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MLB 구단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현지에서는 커지고 있다.
트럼프, 내달 1일 부과한다던 'EU 50% 관세' 유예..."7월9일까지"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뉴저지주 모리스타운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50% 관세 유예'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팀이 신속하게 모이고 있고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파악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최대 규모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며 "기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하버드 때리기'에... 파월 "美 대학은 중요 자산, 민주주의 지켜야"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하버드 대학교의 외국 유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밝히면서 미 대학가와 정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5일 “대학은 중요한 국가 자산”이라고 했다. 그가 하버드대 사태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발언 장소가 정부로부터 연방 지원금이 취소된 프린스턴대라는 점과, 파월 자신도 트럼프로부터 기준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는 배경 때문에 관심을 모은다. 파월은 이날 뉴저지주(州)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1975년 이 학교를 졸업(정치학 전공)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파월은 미국 대학들을 ‘중요한 국가 자산’이라고 부르면서 학생들에게 민주주의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과학적 혁신과 경제적 역동성을 포함한 여러 면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다”면서 “우리의 위대한 대학들은 전 세계에서 부러움의 대상이며 중요한 국가 자산(crucial national asset)”이라고 했다. CNN은 “파월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와 같은 엘리트 대학들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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