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일 전 지지율, 지난 대선과 비교했더니...이재명17%p↑, 김문수12%p↓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대선 20일 전 지지율, 지난 대선과 비교했더니...이재명17%p↑, 김문수12%p↓

21대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제공

대선 20일을 앞두고 후보들의 지지율이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큰 폭 하락하며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대선을 20일 앞둔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유권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으로 누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1%의 지지를 얻어 처음으로 과반을 넘겼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였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투표 20일 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4%,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41%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7%p(포인트) 높아졌고,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당시 후보보다 12%낮아졌다.


12.3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의 여파로 국민의힘 후보에게 애초에 불리한 여건이었던 데다 후보 교체 파동까지 터지면서 싸늘해진 여론을 반영한다. 


갤럽은 김 후보 지지율 29%는 "단순 수치 상 지난 4월 말 국민의힘에서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이상 가나다순) 후보 4명과 보수 진영 차출론에 힘입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선호도의 합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는 30% 보수핵심지지층의 지지율로 중도성향이나 무당파 유권자들로 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경선 과정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나 벤드왜곤 효과 등도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 중도층 52%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김 후보는 20%에 머물렀다. 이준석 후보는 12%였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22%, 김 후보가 11%, 이준석 후보 16%였으며 50%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였다. 직전에 실시된 4월 4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p 상승, 국민의힘은 4%p 하락했다. 이번 조사가 실시되기 직전에 있었던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논란과 후보교체 파동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의 경우 윤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인 지난해 12월 3주와 같은 수준으로, '3년 내 최고치'에 해당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4월 2주와 같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7%,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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