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김문수-한동훈, 반탄-찬탄 진검승부…'韓대행 단일화' 입장 변수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4월 30일]
[커피 & 뉴스] 김문수-한동훈, 반탄-찬탄 진검승부…'韓대행 단일화' 입장 변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2차 경선에서 지난 25일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가 1대1 '맞수토론'을 벌이고 있다.

[정치]

김문수-한동훈, 반탄-찬탄 진검승부…'韓대행 단일화' 입장 주목

국민의힘은 30일 최종 '2인 경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간 결선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날 종편 방송을 통해 90분간 생중계되는 양자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 등 현안에 대한 두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뒤 오는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김 후보 측은 이날 경선 탈락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 후보의 지지층과 당내 '반(反)한동훈' 당원들의 표심이 자신에게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후보 캠프에 몸을 담았던 유상범·김대식·백종헌·김위상 의원과 이영수 새로운미래준비위원회 회장, 김선동 전 의원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등 원외당협위원장 53명은 오는 30일 김 후보 여의도 캠프에서 지지 선언을 한다. 한 후보 측은 역시 경선에서 탈락한 안 후보 지지층이 한 후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 후보의 4강 진입으로 탄핵에 찬성하는 중도층의 경선 영향력이 입증된 만큼 결선에서도 중도층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결선에 당심과 민심이 5대5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기존 탄핵 찬반 구도를 넘어 상대 지지층을 향한 '쟁탈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향후 '반(反)이재명 빅텐트' 구성의 기초가 될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한 두 후보의 태도가 결선 투표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김 후보는 경선 주자 중 가장 먼저 한 대행과 단일화를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잡음' 없는 단일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경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탄 김문수 vs 찬탄 한동훈…맞대결 성사 뒤엔 '한덕수 변수'

당초 정치권에서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접전을 예상했다. 이 중 김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 데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막판 단일화를 바라는 지지층·당원의 전략적 선택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1~2주 전만 해도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세였고, 경선 토론에서도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하지만 최근 한 대행이 대선 출마로 기울면서 그와 막판 단일화를 벌일 유력 파트너로 김 후보의 존재감이 재부상했다. 반면에 한 후보의 결선 진출은 탄핵 찬성 대표 주자로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이재명 후보를 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한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서울 지역 의원은 “안 후보가 나 후보를 제치고 4강에 진출하자 탄핵 찬성층의 표심이 분산돼 한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말이 돌았지만, 결국 찬탄 표심은 한 후보에게 집중됐다”고 말했다.


민주, 통합형 선대위 출범…윤여준·정은경·강금실 등 전면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선거 체제로 본격 돌입한다. 민주당은 대선을 34일 앞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당이 선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 선대위가 기존의 최고위원회의를 대체하고, 원내대책회의는 선대본부장 회의로 대체해 열리게 된다. 선대위를 이끄는 총괄선대위원장에는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이자 이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내정됐고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섰던 정은경 문재인 정부 질병관리청장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이재명 선대위 비서실장 이춘석·상황실장 강훈식 임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후보 비서실장에 4선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또 30일 출범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3선 강훈식 의원이 맡기로 했다. 두 사람의 인선은 계파와 진영을 초월한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선대위 인선 기조에 따른 것이다. 각각 호남(전북 익산갑), 충청(충남 아산을) 출신인 두 의원은 모두 옛 손학규계 의원들이지만, 최근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이번 대선 당내 경선을 앞두고 특별당규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전략통’으로 꼽히는 강 의원은 최근 이 후보 경선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한덕수, 선거사무실 이미 계약…‘무소속으로 단일화 뒤 입당’ 유력

한 권한대행과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은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1일 사퇴하고, 다음날 곧장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 쪽은 이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경선 때 사용하던 서울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사무실을 사용하기 위해 전날 계약을 체결까지 한 상태다. 전날 사퇴한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선을 도왔던 정무직 참모들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접촉에도 나서고 있다. 출마 선언 이후 본격화할 ‘반이재명 빅텐트’ 등 후보 단일화 논의를 앞두고 세 불리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한 권한대행 쪽에선 출마 선언 이후 일단 무소속 상태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고,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입당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경우, 이미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반발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한 권한대행 쪽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등 반이재명 빅텐트 논의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이후에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 "여의도 어슬렁대면 각오"…지역구 대선성적 의원평가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의 각 의원 지역구별 투표율과 이재명 후보 득표율을 의원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 후보의 읍·면·동 득표율을 한 달 뒤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했던 것의 연장선상이다. 3년 전 대선 때 지방선거 예비 후보들이 표심 최전방을 사수했다면, 이번에는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라는 취지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대선 때 지역구 의원들이 여의도에서 어슬렁거리면 걸러내야 한다”며 “벌써부터 집권 분위기인 대선이야말로 ‘51대 49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의원 170명 전원이 자기 선거처럼 뛰게 만들어야 한다”고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20대와 21대 대선 투표율·이 후보 득표율 증감을 지역구별로 수치화해 의원 평가 지표에 추가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친명계 조직통 의원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선관위가 각 지역구별 투표율과 후보 득표율 수치를 집계해 발표한다”며 “논란 없이 깔끔하게 성과 중심의 정량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MB때 법제처장 이석연, 이재명 선대위 합류…국민통합위 맡는다

헌법재판소 ‘1호 헌법연구관’을 지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29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처장이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후보 직속 10개 위원회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기구로,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도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1988년 문을 연 헌법재판소의 제1호 헌법연구관이다. 2008년 3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냈다. 이 전 처장은 지난해 11월 이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 통합과 정치 보복 중단을 당부했다.


이재명, ‘노란봉투법’ 재추진 방침… 내일 한국노총 찾아 밝힐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재추진 의사를 밝힐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민주당 복수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노란봉투법을 재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 후보는 이미 여러 차례 노란봉투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대선을 앞두고 입장을 바꿔서는 안 된다는 이 후보의 생각이 확고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올해 2월 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도 “(노란봉투법을) 당론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근로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업의 허용 사유와 교섭의 범위를 넓힌다는 점에서 노동계의 숙원사업이지만, 경영계에선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불법적인 쟁의행위까지 면책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발해 왔다. 민주당은 2023년과 2024년 2차례 노란봉투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사용해 재표결 끝에 폐기됐다.


[사회]

이재명 '선거법 사건' 대법 선고 D-1…상고기각·파기환송 주목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5월 1일 오후 3시 대법정에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전원합의체 선고는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 후보가 직접 나올 필요는 없다. 대법원이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이 후보는 무죄가 확정된다. 반면 2심 판결에 잘못이 있다면 대법원은 판결을 파기할 수 있다. 이 경우 서울고법에 다시 재판하도록 사건을 돌려보내는 파기환송 판결을 선고할 가능성이 크다.


‘캄보디아 ODA 예산’, 윤 정부 때 648억 편성 확인···김건희 연관 의혹

윤석열 정부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중 전례없는 형식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648억5000만원씩 총 1297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얼마나 지원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민간협력 전대차관’이라는 형태의 ODA는 1987년 이후 편성된 적이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정부는 “정치적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검찰은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고위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적 자금으로 캄보디아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 정부에서 이뤄진 캄보디아 공적원조 예산 편성 과정을 들여다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진, 尹 대선 ‘양재동 캠프’ 운영비 대”… 비공식 조직 관여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내세워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65)가 윤 전 대통령의 공식 선거 캠프 출범 전에 꾸려진 비공식 조직, 이른바 ‘양재동 캠프’에서부터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씨가 양재동 캠프 관련 일부 자금을 댔다는 주장도 나온다. 양재동 캠프가 실제 윤 전 대통령의 선거사무소로 활용됐을 경우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씨 측은 돈을 댔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해당 사무소는 선거 캠프가 아닌 ‘팬클럽’ 성격이었다며 반박했다. 공직선거법 등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및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때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7월 12일 20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시 공식 선거 캠프는 서울 광화문 인근의 이마빌딩이었다. 양재동 캠프는 신고되지 않았다. ‘불법 대선 캠프’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또한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로만 지출돼야 하고, 사적 경비로 지출되면 안 된다.


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 10명중 7명 꼴

30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유급 시한이 만료되는 가운데 이날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9일 전국 40개 의대에 이번 달 말까지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 처분을 확정하라고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30일까지 수업에 불참한 의대생을 유급 처리하기로 했다. 의대생 수업 복귀율은 여전히 약 30%에 못 미친다. 약 70% 의대생이 유급 처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생은 수업일수 4분의 1 이상을 무단결석하면 F 학점을 받고 유급된다. 의대 대부분은 이달 말이 유급 여부를 가르는 ‘데드라인’이다. 이에 따라 30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대생은 다음 달 1일부터 유급 예정 통보를 받게 된다.

 

[경제]

한국 온 트럼프 장남, 오늘 재계 총수 릴레이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평가받는다.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불확실성 속에 한국 주요 재계 인사들과 트럼프 주니어의 만남이 향후 어떤 영향을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출장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신해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방한 기간 동안 재계 인사 외에 정·관계 인사와의 만남 등 다른 일정은 없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미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네트워크 강화 목적이라는 게 재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트럼프 주니어 웰컴!”…호텔 앞 모여든 윤석열 지지자들

29일 저녁 8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앞에 ‘트럼프 주니어 대한민국 방문을 환영합니다’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은 “윤어게인”, “탄핵 무효!” 구호를 외쳤고, 확성기에선 미국 국가가 울려 퍼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이 호텔 앞에서 환영 집회를 연 것이다. 신자유연대 회원 등 윤 전 대통령 지지자 50여명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부터 이 호텔 앞에 모이기 시작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이곳에 여장을 풀 거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였다. ‘반중친미’, ‘CCP(중국 공산당·Chinese Communist Party) OUT’, ‘부정선거 가짜국회’ 등의 현수막 십수개가 인도 양쪽에 내걸렸고, 집회 참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염원하는 노래를 불렀다. 중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내용이 이어졌고 “빨갱이 꺼져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고금리에 이자로 배불린 금융사…지난해 213조원 수익

코로나 팬데믹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과 그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고금리 시기를 거치면서 국내 전체 금융회사들이 가계·기업·정부로부터 벌어들인 이자수익(가계·기업 대출이자+국고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자)이 연간 210조원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시절이었던 2021년 전체 이자수익은 110조원 수준이었다. 고물가-고금리 시절 금융권의 이자수익은 정부 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금리 기간 동안 주요 경제주체들이 모두 어려움에 빠지는 기간 동안 금융회사들의 몸집은 더 커지고 이익은 더 불어난 셈이다. 향후 대선 기간과 이후 들어설 새 정부 금융정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를 여지가 있다.


공매도 재개 한달… 이차전지·반도체 소부장에 집중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이달 28일 21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공매도 대금은 14조3903억원으로, 이 기간 하루 평균 6852억원 수준의 공매도 거래가 일어났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던 2023년 금지 한 달 전 21거래일(2023년 10월 5일~11월 3일) 동안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 대금 5391억원보다 27.1% 늘어났다. 원래 공매도는 외국인 비율이 높았지만, 이번 공매도 재개 후엔 외국인의 공매도 집중 현상이 심화했다. 공매도 재개 한 달 후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 대금은 5868억원으로, 공매도 금지 전 한 달의 4021억원보다 1847억원(45.93%) 늘었다. 전체 공매도 거래 대금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74.59%에서 85.64%로 11%포인트쯤 올랐다. 공매도 재개 한 달간 공매도는 이차전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내수 소비주 등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 가능한 주식인 유동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잔고 수량이 많은 종목은 이달 25일 기준으로 포스코퓨처엠(8.23%), 에코프로비엠(7.78%), 대상홀딩스(6.76%), 에코프로(5.66%), 한미반도체(5.39%) 등의 순이었다.


[기타]

美재무 “韓, 대선전 무역협상 끝내… 선거운동 하려 한다는 것 알게 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집권 100일을 맞은 2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경제 성과 브리핑에서 “한국과의 협상 윤곽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일본 등의 선거 일정으로 인해 무역 협상이 빨리 진행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오히려 반대다. 이 나라들이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틀을 완성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그래야 미국과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쳤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측이)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서서 일을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려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이 6·3 대선 전 관세 등 무역 협상과 관련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베선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한미 양국이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7월 8일까지 관세 철폐를 위한 ‘줄라이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정부의 설명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한미는 최근 협상 속도에 대해 온도 차를 보여왔다. 베선트 장관은 24일 한미 통상협의 뒤에도 “한국이 최선의 제안을 가져왔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이라면서 조속한 협의를 강조했다.


투자 구루 레이 달리오 "관세 정책 혼란 진정 이미 늦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한 레이 달리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촉발한 혼란이 진정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어떤 이들은 협상이 이뤄지고, 관세가 합리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주어진다면 관세 혼란이 진정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 이슈를 다뤄야 하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은 너무 늦었다고 말하고 있고,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외국 간의 거래 및 투자에 관련된 이들이 향후 무역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대안을 세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하며 "이들은 급격하게 이뤄진 미국과의 상호의존성 감소가 이제는 대비해야 할 현실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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