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교황청 갈 돈으로 기부하라" 약한 이를 위해 기도한 ‘빈자들의 아버지’](/upload/articles/4192/title-image-6806d8d1df8e3.jpg)
21일 선종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기타]
“교황청 갈 돈으로 기부하라” 가장 낮은 곳 지킨 ‘빈자들의 아버지’
21일(현지 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 가난한 이들과 어울리며 복음을 실천한 인물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13년 3월 즉위해, 가톨릭 교회 2000년 사상 첫 남미 출신이자 1282년 만의 비(非)유럽권 교황이란 기록도 세웠다. 교황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시절에도 허름한 아파트에 살며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이런 소탈한 모습은 2019년 영화 ‘두 교황(The Two Popes)’에도 소개됐다. 교황청 방문 때도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그는 “교황청 방문할 돈으로 빈자들에게 기부하라”고 했다. 소탈한 면모는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참석 때도 드러났다. 구두가 낡아 신부들이 새 구두를 사드렸을 정도였다. 가톨릭에서 추기경은 에미넨차(Eminenza), 주교는 에첼렌차(Eccellenza)로 부른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친근한 ‘파드레(신부)’로 불러주길 원했다. 교황은 평소 “교회 기본 정신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초창기 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바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에 오른 뒤엔 교황궁 전용 숙소를 거부하고 사제들의 공동 숙소인 카사산타마르타에서 생활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관한 관심과 지원은 교황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취임 넉 달 만에 교황청 밖 첫 미사를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서 집전했다. 이 섬은 정치 불안과 가난을 피해 유럽으로 가는 북아프리카 난민들의 경유지였다.
교황 남긴 유언장엔... "장식 없는 무덤에, 비문은 단 하나만"
"무덤은 땅속에 있어야 하며, 단순하고 특별한 장식 없이 단 하나의 비문만 있어야 한다: Franciscus(프란치스쿠스)" 바티칸 교황청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선종(善終)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프란치스쿠스'는 교황의 이름을 라틴어로 한 단어. 다른 교황들과 달리 자신의 비문에 교황으로서의 재임 사실 등이 언급되기를 원하지 않은 것이다.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의 성직자'로 불렸던 교황은 그렇게 남기를 원했다. 교황이 유언장을 작성한 때는 2022년 6월 29일이다. 그는 "제 세속적 삶의 일몰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영원한 삶의 생동감 있는 희망과 함께 매장 장소에 대해서만 유언을 남기고 싶다"며 "저의 육신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성 마리아 대성당)에서 쉬도록 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했던 성당이다. 대부분의 전임 교황은 사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장됐다.
다급(?)한 트럼프, '관세 직격탄' 美 주요소매업체 CEO들과 회동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 타깃의 브라이언 코넬 CEO, 홈디포와 로우스(Lowe's)의 고위급 인사 등과 만났다고 CNBC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당초 백악관이 사전에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는 없었던 것이다. 미국 전국에 체인망을 가진 이들 소매업체는 차이는 있지만 저렴한 외국산 수입품에 상당 부분 의지한다는 점에서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의 유탄을 가장 가까이서 맞은 영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1월20일) 이후에만 누적 145%로 치솟은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로부터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업체들이다. 그런 만큼 이날 CEO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중국 고율 관세와, 현재 미국이 전 세계 절대다수 국가를 상대로 부과하고 있는 10%의 기본 관세(보편관세)가 사업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 가치 3년만에 최저…'파월 때리기'에 글로벌자금 美 탈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고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1일(현지시간) 달러화 가치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27분 기준 98.29로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이날 97.9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a major lose)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
트럼프, ‘8대 비관세 부정행위’ 열거하며 “환율조작” 첫번째 적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환율 조작’을 세계 각국이 미국에 취한 ‘비관세 부정행위(NON-TARIFF CHEATING)’ 중 첫 번째로 거론했다. 상대국의 인위적인 환율 조작이 미 달러 강세를 불렀고, 이로 인해 미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단 문제의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이에 따라 관세 전쟁에 이어 ‘환율 전쟁’이 본격화되며 엔화 가치를 끌어올린 1985년 ‘플라자 합의’와 비슷한 이른바 ‘마러라고 합의’가 체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23,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이 기간에 인위적 달러 약세 등 환율 의제를 비중 있게 거론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G20 회의 기간에는 한미 재무·통상장관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통상 협의도 열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환율 조작, 부가가치세, 덤핑, 정부 보조금, 수입 농산물에 적용되는 기준, 안전에 관한 각종 기준, 지식재산권 침해, 환적(관세 회피를 위한 우회 수출) 등 총 8가지의 비관세 부정행위를 적시했다. 이 중 환율을 가장 먼저 거론한 건 통상 협상에서 이 의제에 집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키려면 달러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다.
反트럼프 앞장 36세 女의원, 美민주 차세대로
최근 미국 민주당 내에서 ‘2026년 중간선거’를 준비하며 세대교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특히 최연소 여성 연방 하원의원으로 최근 미 전역에서 진행된 ‘반(反)트럼프 집회’에 적극 참여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36·뉴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힐에 따르면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그간 강경한 진보 의제를 강조해 와 민주당 내에서도 ‘주류’와는 거리가 먼 인사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 패배 뒤 민주당의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같이 ‘강경파’가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 최근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하원 진보 좌파의 거물인 버니 샌더스(84·무소속·버몬트)와 함께 전국 순회 집회를 돌며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세상,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치]
후보들 다 합쳐도 27~36%… 국힘이 되레 박스권 갇혔다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지만 경선 후보 8명의 지지율 합이 30% 안팎의 박스권에 갇혀 맥을 못 추고 있다.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정국이 석 달여 이어지면서 조기 대선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다. 그나마 국민의힘에선 윤 전 대통령 파면이 확정된 후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후보 지지도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현재 여론조사 흐름은 국민의힘 기대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윤 전 대통령과 후보들이 계엄·탄핵 사태의 늪에서 계속 허우적대면서 지지도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김문수(12.2%) 후보를 제외하곤 한 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했다. 한동훈 8.5%, 홍준표 7.5%, 나경원 4.0%, 안철수 3.7% 등이었다.
"시간은 우리 편"…'반명 빅텐트' 띄운 국힘, 뒤에서 웃는 이유
“빅텐트는 공짜로 치나. 대의명분도 중요하지만, 막판에 가면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돈이다.” 2017년과 2022년 대선 모두 보수 진영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한 말이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외곽 잠룡과의 후보 단일화를 통한 ‘반(反)이재명 빅텐트’ 추진설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결국 선거 비용이 최대 변수란 얘기다. 빅텐트설의 중심에 선 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다.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 진보 진영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도 빅텐트와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린다. 강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맞서 싸운다는 명분으로 반명 단일화를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게 빅텐트 시나리오의 핵심이다. 하지만 외곽 주자에게 선거 비용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을 돕는 한 정치권 인사는 “후보 개인의 재산을 다 내놓고 선거를 치를 순 없지 않나. 선거 비용은 확실히 골치 아픈 문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으로선 ‘시간은 국민의힘 편’이란 입장이다. 한 중진 의원은 “우리 당 후보는 버틸수록 유리하지만, 외곽 후보는 매일 직진할지, 중도 하차할지 압박받는 구조”라고 했다.
국민의힘, 오늘 대선 경선 후보 1차 '컷오프'…4강 확정
국민의힘은 22일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할 '4강' 후보를 가리는 첫 번째 컷오프를 단행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께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2차 경선 진출자 선별 방식은 '100% 국민여론조사'로,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천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한다. 이를 통해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등 총 8명의 후보 중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4강 컷오프 전날까지 국힘 주자들 내부싸움… 당내 “적전분열”
국민의힘이 22일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통과자 4명을 발표하는 가운데, 대선 경선 후보 간 내부 싸움이 확산되고 있다. ‘반탄파’(탄핵 반대파)와 ‘찬탄파’(탄핵 찬성파) 후보 간 ‘탄핵 책임론’ 공방이 네거티브 공세로 확전하면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평가다. 당 일각에선 “누가 대선 후보가 되든 경선 후유증으로 본선 경쟁력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날 대선 후보 1차 경선 토론회에서 빚은 갈등을 21일 이어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를 겨냥해 “외모에 집착하고 셀카만 찍는 건 나르시시스트에 불과하다”며 “겉보다 속이 충만해야 통찰력이 생기고 지혜가 나오고 혜안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 한 전 대표에게 “키도 크신데 무엇 하러 키높이 구두를 신느냐” 고 말했고, 한 전 대표는 “유치하다”고 응수했다. 한 전 대표는 홍 전 시장의 과거 탈당 경력과 명태균 씨와의 연관성 등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한 전 대표는 “다른 분들하고 달리 탈당한 경험도 없다”며 홍 전 시장이 2020년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당을 탈당했던 점을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제가 특활비 집에다 갖다 준 경험도 없지 않느냐”고 했다. 홍 전 시장이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연루됐을 때 국회 운영위원장 시절 특수활동비(특활비) 일부를 생활비로 부인에게 줬다고 해명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한동훈 고립? 2대 2 균형?... 나경원이냐 안철수냐, 4등에 달렸다
탄핵 찬성과 반대로 극명하게 나뉜 경쟁구도에서 누가 4명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향후 판도가 출렁일 수 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3강으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꼽힌다. 관건은 남은 4등이다.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이 마지막 티켓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나 의원이 4강에 진출할 경우다. 경선 구도는 '반탄'(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3명(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대 '찬탄' 1명(한동훈)이 된다. 한 전 대표가 반탄 주자에게 포위되는 모양새다. 이런 구도에서는 나 의원의 역할이 커진다.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 가운데 나 의원의 지분을 흡수하는 쪽이 결선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나 의원보다 찬탄 주자인 안 의원이 올라오는 게 반탄 진영에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탄핵에 찬성하는 표심이 한 전 대표와 안 의원으로 나뉘면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의 동반 결선 진출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다는 해석이다.
한덕수 측 ‘반기문 시즌2’ 대응 논리 모색…대선 출마 무게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측이 6·3 대선 출마 비판론에 대한 대응 논리를 마련 중인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공개적으로는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대선 출마에 무게를 두고 준비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 권한대행 측은 대선 출마론 관련 메시지 내용을 고심 중이다. 특히 ‘반기문 시즌 2’ 등 대선 출마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반박하는 논리를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보수 진영에서 대망론이 나오자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가 20일 만에 불출마 선언했다. 주로 관료 생활을 해 정치 경험이 적은 한 권한대행도 반 전 사무총장처럼 현실 정치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란 시선이 있다. 한 권한대행 측은 한 권한대행의 한계를 강조하는 이런 주장을 ‘탈정치’를 내세워 돌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 정치권의 문제로 적대와 갈등 중심의 정치를 들면서 국민이 기존 정치를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힘도 “세종으로 국회 완전 이전”…충청 표심에 손짓
국민의힘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에 설치가 예정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속도도 높이겠다며 대통령실 완전 이전도 염두에 두겠다고 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앞다퉈 세종 행정수도 공약을 제시하며, 충청권 표심을 파고들자, 국민의힘 쪽에서도 지난 총선 당시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공약을 다시 꺼내들며 논쟁에 가세한 것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낡은 정치의 상징이 된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며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 구상 등을 밝혔다.
한동훈, 11시간만에 후원금 한도 29억4000만원 다 채웠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경선 후원금을 모금한 지 약 11시간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4000만 원을 채웠다. 후원에는 3만 5038명이 참여했으며, 약 94%가 10만 원 미만의 소액 후원자였다. 한 전 대표 후원회는 이날 공지를 통해 “후원회 모금액은 오후 7시 55분 34초 기준 29억 4264만 4213원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후원 참여자 수는 3만5038명으로, 이 가운데 93.9%가 10만 원 미만의 소액후원으로 집계됐다.
‘단일화 없다’ 대선 완주 의지 확고한 이준석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사진)가 제3주자로 완주할지가 6·3 대선의 주요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포함한 ‘반이재명(반명) 단일화’를 기대하지만 이 후보는 완주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계엄의 강’을 건너지 못해 단일화 명분이 없고, 향후 이 후보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해도 완주가 이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인 지난달 18일 원내정당 중 가장 먼저 대선 후보로 선출돼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대구·경북(TK)과 서울 강남 등 국민의힘 핵심 지지 지역에서 홀로 출퇴근 인사를 하며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21일 세종시에서 출근 인사를 한 후 “노무현의 꿈이었고, 박근혜의 소신이었던 세종시의 완성을 개혁신당이 이루겠다”고 말했다.
“정상외교의 정상화, 10월 경주 APEC 활용법 고민해야”
“10월 말 경주 아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한반도 정세 반전과 평화 과정 재가동의 돌파구로 만들어야 한다.” 6·3 대선 뒤 취임할 21대 대통령의 임기 초 정상외교 전략과 관련한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대통령의 최고위 외교안보 분야 참모 노릇을 한 여러 고위 인사들의 조언을 모으면 대략 이렇다. “인수위 시기도 없이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새 대통령이 취임 초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어떻게 풀어갈지, 임박한 다자 정상외교 일정에 어떻게 대처할지는 새 정부의 대외 전략과 관련해 매우 큰 중요성을 지닌다. 신중하고 전략적이며 창의적으로 풀어가야 한다.”
[사회]
국회 투입 특전대대장, 尹 면전서 “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사건 2차 공판기일. 증인으로 나선 김형기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의 면전에서 이렇게 답했다. 이날 김 대대장은 증인신문 말미에 “군 생활 23년간 바뀌지 않은 게 한 가지 있다”라며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조직에 충성하고, 조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 4일 받았던 (의원을 끌어내라는) 임무를 제가 어떻게 수행하겠냐”며 “차라리 저를 항명죄로 처벌해 달라”고 읍소하기도 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2013년 윤석열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증인 자격으로 나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 충성하는 것이냐’란 질문에 받아친 답변이다. 이날 눈을 감은 채 재판을 경청하던 윤 전 대통령도 김 대대장의 발언에는 즉시 눈을 뜨고 증인석을 응시했다.
건진법사, 전 통일교 간부에 수억 받은 정황…尹 부부 만남 주선 조사
검찰이 이른바 건진법사 전성배(64)씨가 전직 통일교 고위 관계자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특히 전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옛 여권 인사와의 면담, 검경 인사 청탁 등을 포함해 통일교 측의 각종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인지를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단(단장 박건욱)은 전날 오후 전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를 전씨에게 수억원을 건넨 혐의로 피의자로 소환하고, 통일교 관련 선문대에 대해 압수수색도 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조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 면담, 사업 및 인사 청탁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충청남도 아산 소재 선문대학교를 압수수색하면서 통일교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선문대는 통일교 계열 학교법인인 선학학원이 운영하는 대학이고, 윤씨도 고위직을 지냈기 때문이다. 전씨는 지난 1월 조사에서 “윤씨가 도움을 주겠다고 해 500만원씩 두 차례 받았다. 구체적인 시기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고문료일뿐, (윤씨가) 대통령 내외에 접근하기 위한 차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반면 윤씨는 수억원을 건넨 사실은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김행 소환조사…'김진태 공천' 김여사 개입 의혹 수사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김 전 비대위원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6·1 지선 당시 강원도지사 후보로 김진태 지사가 공천되는 과정에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대위원은 당시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대변인을 맡았다. 2022년 4월 14일 공관위는 강원지사 후보로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국회의원 시절인 2019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 논란으로 중앙당 경고 처분을 받은 점 등이 문제가 된 김 지사는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하지만 나흘 뒤인 18일 공관위는 단식 농성 중이던 김 지사의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며 결정을 번복하고 경선 기회를 준다고 발표했고, 황 전 앵커와의 경선에서 승리한 김 지사가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맞대결 끝에 당선됐다.
홍준표 쪽, 국힘 당원 2만9천명 개인정보 흘려 ‘불법 여론조사’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쪽이 2022년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입수한 뒤 미래한국연구소(명태균씨가 실질 운영한 여론조사 업체)에 여론조사를 의뢰하면서 국민의힘 당원 가운데 홍 전 시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추려내 선거에 활용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됐다. 2025년 4월21일 한겨레21이 입수한 미래한국연구소의 카카오톡 대화와 녹음 파일 등의 자료를 종합하면, 홍 후보의 최측근인 최아무개씨는 2022년 3월 중순 미래한국연구소 회계책임자인 공익제보자 강혜경씨에게 전화해 “대구당원 명부 보냈다”며 홍 전 시장과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권영진 전 대구시장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의뢰했다. 최씨가 강씨에게 카카오톡으로 건넨 파일을 보면, 국민의힘 대구시 책임당원 2만9천여 명의 실제 전화번호와 주소, 연령, 당원 가입 시기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경제]
트럼프가 연준 흔들자 불확실성 커진 증시, 2%이상 하락
관세로 인한 영향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으로 불안에 떨던 시장은 트럼프가 연준 의장 해임을 압박하고 나서자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판단했다. 뉴욕 주식 시장은 3대 지수 모두 2% 이상 떨어졌다. 다우 평균은 2.5%, S&P500 지수는 2.4%, 나스닥 지수는 2.6% 내렸다. 주요 기술주는 급락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6%, 4.5%씩 내렸고 아마존도 3% 하락했다. 이날 주식 시장은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서 연준의 독립성을 트럼프가 위협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파월 의장에 대해 “‘Mr. Too Late(매번 결정이 늦는다고 비꼬는 말)‘이자 큰 실패자(a major loser)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최근 기준금리를 내리라며 연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17일에는 “파월은 빨리 해임되어야 한다” “내가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고 했다.
美·中 갈등에… 홍콩 다시 '아시아 금융허브'로 떠올랐다
영국 싱크탱크 지옌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금융 센터 지수(GFCI)에 따르면, 홍콩은 올해 뉴욕, 런던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022~2023년 홍콩을 제치고 3위를 했던 싱가포르는 4위였다. 2007년부터 발표한 이 지수는 글로벌 금융 허브의 순위를 가리는 역할을 한다.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제공하는 100개 이상 지표를 갖고 평가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권위가 가장 높다. 홍콩은 2010년대까지만 해도 부동의 3위로 ‘아시아 금융 허브’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하지만 2019년 민주화 운동에 이어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2020년 5위까지 하락했다. 2022~2023년 홍콩이 싱가포르에 뒤처지자, 2023년 10월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와 금융 허브를 두고 오랜 경쟁을 한 홍콩과 싱가포르 중 승자가 드디어 결정됐다”고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다시 홍콩이 치고 올라왔고, 올해 정상 자리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 미국발(發) 관세전쟁은 홍콩 IPO 시장을 더욱 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세전쟁 속 미·중 긴장감이 고조되자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증시보다 홍콩 증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미국이 중국 주식을 미국 거래소에서 상장폐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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