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 지역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이 28일까지 7일째 이어지고 있다.
경북에서 대형산불이 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28일 중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산불이 본격 확산된 뒤 당국이 주불 진화를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전일 비가 내리면서 평균 진화율이 85%로 높아지고 진화 여건도 호전된 데 따른 것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모든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오늘 내로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청장은 "밤사이 내린 비로 인해 시야 확보가 유리해지고 기온이 낮아져 산불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회마을 등 안동 지역 주요 시설물은 현재 피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산불 정리가 잘된 상태"라고 했다.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산불이 난 지역에는 간간이 비가 뿌리며 강수량은 의성 1.5mm,안동 1mm, 청송 2mm, 영양 3mm, 영덕 2mm로 집계됐다.
임 청장은 영양군 일대 산불 진화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산불 진화헬기 출도착 지점과 이동 경로 3곳 모두 시계가 나빴던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또, 산불 진화에 드론을 더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공중헬기가 있는 주간에는 투입이 불가능해 야간에만 운용되고 있으며, 그간의 진화 면적, 풍속, 산불의 세기 등을 고려했을 때 드론을 투입할 여건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북 북부 산불 발생지역의 평균 진화율은 85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비가 오면서 전날 오후 6시 진화율보다 22퍼센트 포인트 높아졌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 5천 170ha로 집계됐으며, 시군별 산불영향구역과 진화율은 의성 1만 2천 821ha 95%, 안동 9천 896ha 85%, 청송 9천 320ha 89%, 영양 5천 70ha 76%, 영덕 8천 50ha 65%이다.
전체 화선 929.4km 중 786.4km 구간에 진화가 완료됐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헬기 88대를 비롯해 진화인력 5천500여 명, 진화차량 695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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