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4 영덕36청송3 안동2...산불로 19명 사망

70대 치매 여성 1명 실종
영양4 영덕36청송3 안동2...산불로 19명 사망

경북 의성에서 지난 22일 발생해 확산되고 있는 산불이 2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간밤에서 강풍과 함께 계속 확산됐다.

21일부터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경북 12명 경남 4명 등 19명이 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숨진 사람은 영덕 6명, 영양 4명, 청송3명, 안동 2명 등 1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경남 산청에서도 산불진화대원 4명이 불에 고립돼 숨졌다.


청송에서는 치매를 앓는 70대 여성이 실종됐다.

 

전날 경북 영양군에서는 4명이 산불로 숨졌다. 오후 11시 11분쯤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에서 불에 탄 시신 3구가 발견됐다. 또 6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졋다. 이들은 가족 사이로 차를 타고 대피하다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인근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에서도 불에 탄 시신 1구가 확인됐다.


청송군에서도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전날 오후 6시쯤 청송군 파천면에선 거동이 불편한 80대 여성이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진보면 시량리에서도 70대 남성이 숨졌다. 대피를 도우러 온 마을 이장에 의해 발견됐다.


오후 7시쯤에는 청송군 청송읍의 한 거리에서 한 여성(65)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에 숨진 여성의 차량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불을 피해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에선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여성이 행방불명됐다.


경북 영덕군 매정리에서도 전날 3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영덕군에서는 이후 시신 3구가 더 발견돼 사망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안동시에서는 이날 0시 9분쯤 임동면 박곡리 주택 마당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여성의 남편도 화상을 입고 안동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부는 갑자기 번진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오후 6시54분쯤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기를 흡입해 질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한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는 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경남 산청에서 진화 대원 4명이 산불에 고립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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