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5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
![[속보] 서울 강동구 싱크홀 실종자 발견...심정지 상태](/upload/articles/3832/title-image-67e22c1742f83.jpg)
서울 강동구 도로 한복판에서 발생한 지름 20m, 깊이 20m의 싱크홀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이후 17시간여 만이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하부, 지하철 9호선 공사장 터널 구간 근처에서 전날 싱크홀 사고로 추락한 박모(34)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박씨는 전날 오후 6시 29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길동 생태공원 삼거리 방향으로 가던 중 갑자기 생긴 싱크홀에 추락한 뒤 실종됐다.
박씨는 싱크홀 중심에서 5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헬멧과 바이크 장화 등을 착용한 상태였다.
김창섭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싱크홀 내부에 2000t에 이르는 물과 토사물에다 인근 공사장의 중장비가 뒤섞여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 과장은 “굴착기 두 대를 투입해 내부의 물과 흙을 모두 긁어낸 뒤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사고 당시 박씨 바로 앞에서 카니발 차량을 타고 가다 가까스로 싱크홀을 벗어난 허모(48)씨는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허씨는 “천둥소리가 나면서 10초 정도 정신을 잃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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