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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인 홈플러스가 자금난으로 전격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줄줄이 중단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법원에서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상품권 제휴사들이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상품권 사용을 막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전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CJ푸드빌도 전날 오후부터 뚜레쥬르와 빕스, 더플레이스 등 3개 브랜드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영화관 CGV도 전날 오후부터 사용을 중단했고,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도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고 있다.
삼풍권 제휴사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번져서 변제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상품권의 96%는 홈플러스에서 사용되고 있고 제휴사 사용 비중은 4% 수준이라며 현재 홈플러스에서는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10년전 홈플러스를 인수한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먹튀 책임론’도 확산되면서 김병주 회장이 사재를 내놔 부실경영에 책임져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재무 상황이 극도로 악화한 상황에서도 MBK가 아무런 자구 노력을 하지 않은 채 기업회생 절차에만 기댔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게 우선인 만큼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막기 위해 MBK 차원의 자구책 마련이 급선무"라며 "김병주 MBK 회장이 사재를 내놓는 등의 방식으로 홈플러스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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