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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오너일가가 입사해 임원 승진까지 평균 4.4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돼, 일반 직원보다 18.1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결산 기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88곳을 대상으로 오너일가의 경영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가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한 대기업집단은 63곳, 인원은 총 212명(남성 175명·여성 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평균 30.4세에 입사해 입사 4.4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는데, 이는 일반 직원의 임원 승진 평균 나이가 52.9세인 점을 감안하면 18.1년 더 빠른 셈이다.
오너일가 4명 중 1명은 입사와 동시에 임원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와 동시에 임원으로 승진한 인원은 전체의 25.5%인 54명이었고, 이들을 포함해 임원 승진까지 5년 미만이 걸린 인원은 전체의 59.4%(126명)였다.
또 입사와 동시에 바로 사장단에 오른 오너일가는 전체의 4.2%인 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녀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더 어린 나이에 입사해서 더 빨리 임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세대는 평균 30.7세에 입사해 4.5년 만에 임원을 달고 13.2년 만에 사장단으로 승진한 반면, 자녀세대는 평균 30.2세에 입사해 임원 승진까지 4.3년, 사장단 승진까지 12.5년이 걸렸다.
성별 승진 평균 소요 기간은 여성이 남성보다 빨랐다.
남성은 평균 30.0세에 입사해 임원 승진까지 4.6년, 사장단 승진까지 13.1년이 소요됐으나, 여성은 평균 32.6세에 입사해 임원 승진까지 3.3년, 사장단 승진까지 11.4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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