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일 "병력 총동원…경찰, 갑호비상 검토"

'탄핵심판' 선고일 "병력 총동원…경찰, 갑호비상 검토"

서울경찰청/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당일 경찰이 '갑호비상'을 발령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고 당일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보여 충돌이나 안전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경찰청에 갑호비상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대미문의 상황이어서 가용할 수 있는 경력을 총동원해 집회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마지막 변론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렇게 되면 탄핵심판 선고는 3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발령 단계인 갑호비상이 내려지면 소속 경찰들의 연가는 중지된다. 가용 경력의 100%까지 동원이 가능하고,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 근무에 들어간다.

 

박 직무대리는 "선고 당일 대규모 인원이 결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보와 지역경찰, 구청을 통해 안전시설물을 점검 중이다.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헌법재판관들의 신변 보호 조처도 격상할 예정이다.

 

박 직무대리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전담 경호 중"이라며 "헌재 재판 진행 과정에 따라 신변 보호를 한층 격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앞에서 벌어지는 과격 시위에 대해선 "관련 법률 위반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만 답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 등 내란 선동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와 관련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가담해 검찰로 송치된 피의자 총 75명 가운데 10명을 참고인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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