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어 없네?’…한동훈, 저서 이력에서 21년 검사 생활 빼](/upload/articles/3327/title-image-67b66714182d9.jpg)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자료사진
[정치]
尹대통령, 오늘 첫 형사재판·구속취소 심문…법원 직접 출석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20일 열린다. 윤 대통령도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 시작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이 정당한 통치였다며 사법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국헌 문란의 목적이 인정되는 위법한 비상계엄이라고 반박할 전망이다.
다가온 尹탄핵 심판, 더 빨라진 ‘여의도 대선 시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의도의 시계가 빠르게 조기 대선 모드로 바뀌고 있다. 헌재는 20일 현재까지 지정된 마지막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탄핵 선고가 나오기 전까지 차기 대선에 대한 공개 언급은 삼가겠다는 방침이나,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면 60일 이내에 당내 경선과 대선 본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지금 준비해도 빠듯하다”는 판단에 따라 속도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원조 친명(친이재명) 그룹인 ‘7인회’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7인회는 설 직후인 이달 2일 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동을 갖고 조기 대선 국면에서의 역할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대선 주자 중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나경원 우재준 의원이 주최한 ‘노동개혁 대토론회’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58명이 참석했다.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심판으로부터 윤 대통령을 지키는 것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협의회 '4자회담' 개최…반도체법·연금·추경 담판 주목
여·야·정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정협의회 4자 회담이 20일 열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국정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 반도체 특별법, 연금 개혁,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이 꼽힌다. 여야는 반도체 특별법에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의 주 52시간 근로 예외 조항을 명시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52시간 근로 예외조항'을 특별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여야 이견이 없는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 위주로 특별법을 처리하고 논란이 있는 근로 시간 문제는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중도보수” 후폭풍…“정략적 우클릭 매우 우려”
더불어민주당의 이념 정체성을 ‘중도보수’로 규정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정치권 안팎에 파문을 낳고 있다. ‘오랜 정치적 오해를 바로잡는 솔직한 자기 고백’이란 반응도 있지만, 분배 정의와 노동 존중 등 진보적 가치를 지향해온 당 정체성과 어긋난다는 비판이 거세다. 당 정체성에 대한 ‘재규정’이 토론과 숙의 없이 당대표에 의해 돌출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두고선 정당의 민주적 기풍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의 발언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비이재명계 일부가 “비민주적이고 몰역사적”이라고 공개비판했지만, 의원들 반응은 조심스럽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 정체성 이슈와 관련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면 아래선 당대표의 ‘급변침’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램방에서 “(중도보수라는 간판을 걸고)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한다는 강령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겠나” “이념 논쟁을 벌일 게 아니라 발언의 현실적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진보, 중도, 합리적 보수까지 아우르는 국민정당이라고 하면 어떤가? 자칫 진보 지향을 포기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재명, ‘김현정 뉴스쇼’ 저격 글에…“내 뜻에 부합해 올린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비에스(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가 자신을 향해 “악의적 프레임”을 적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이 대표 페이스북에 이 프로그램을 ‘저격’하는 메시지가 올라왔다가 “관리자 실수”라며 한 시간 만에 삭제된 바 있는데, 이 대표 스스로 “(악의적 프레임을 쓰고 있다는) 명확한 팩트가 있다”고 한 것이다. 이 대표는 19일 밤 문화방송(MBC)의 ‘100분토론’에 나와 시비에스 프로그램을 비판한 메시지가 당시 해명대로 관리자 실수인지를 묻는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소’ 연구실장 질문에 “내 뜻에 부합했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김현정의 뉴스쇼가 왜 대체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오래 이렇게 심하게 하나 했더니 이런 악의적 프레임이 다 이유가 있던 모양”이라는 글이 올라왔고, 논란이 되자 한 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철우 경북지사 "조기대선 논할 때 아니다…윤 지키기에 총력 쏟아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국민의힘을 비롯한 우파 정치인들은 절차적 하자, 폭력적 행태마저 보이는 탄핵심판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것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윤 대통령 체포와 탄핵심판 과정에서 나타나는 무리하고 부당한 조치들을 국민 모두가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그간 도정에 매진하면서 정치적 표현을 자제해 왔지만 경북지사라는 보수 우파의 종갓집 종손으로서 대한민국이 처한 백척간두 위기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만 볼 수 없었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12·3비상계엄과 윤 대통령 내란 혐의와 관련해선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으로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과했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 심판이 계엄행위에 대한 판단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수호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충돌로 상징화되고 있는 마당에, 국민의힘이 조기대선이나 중도확장을 운운하며 눈치 볼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당이 더 적극적으로 윤 대통령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野, 문형배-이미선 퇴임 앞 ‘조건부 임기연장 법안’ 발의 논란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복기왕 의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헌법재판관의 임기는 6년인데, 후임자가 지명되지 않은 경우 임기 종료 시점부터 6개월까지는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4월 18일 전에 이 법이 통과되면 문 권한대행과 이 재판관은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을 경우 10월까지 자동으로 임기가 연장된다. 하지만 헌법상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6년으로 규정돼 있는 만큼 법령을 통해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 만료 시점(4월 18일)을 앞두고 두 재판관 퇴임을 염두에 둔 ‘위인설법’(특정인을 위한 입법)을 벌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어 없네?’…한동훈, 저서 이력에서 21년 검사 생활 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쓴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이 19일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책은 오는 26일 출간되며, 384쪽 분량이다. 출판사가 이날 교보문고 누리집 등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책은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 두 덩어리로 구성돼 있다. 출판사는 ‘한동훈의 선택’에서는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그리고 당 대표 사퇴까지의 14일 300시간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펼쳐진다”며 “대담형식으로 수록된 ‘한동훈의 생각’에서는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한동훈이 꿈꾸는 행복한 나라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한 전 대표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반대하고, 당대표직을 그만둔 12월16일까지 기록을 담았다. 글쓴이 소개에 ‘검사 한동훈’의 이력을 담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고만 짧게 언급됐을 뿐 21년간 검사 한동훈의 이력은 전혀 서술되지 않았다.
김건희가 블랙핑크 막았다? 백악관 공연 무산 진실
재작년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양국 문화행사로 검토됐던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백악관 합동 공연 무산을 두고 야당이 ‘김건희 여사 개입설’을 꺼내 들었다. 국정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박선원 의원은 최근 일부 유튜브와 CBS라디오에 나와 “김건희 여사가 젊은 여성들이 있는 걸 싫어해 (공연을) 막았다”“김 여사가 무산을 시켰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관련 사정을 아는 복수의 전·현직 대통령실 관계자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합동 공연이 무산된 것은 비용 문제 때문이었고, 김 여사도 반대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한 친윤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통화에서 “당시 블랙핑크는 별도 개런티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외에 스태프와 공연 준비 비용, 레이디 가가 초청 비용 등을 양국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공연 성격을 고려해 별도의 개런티를 받지 않겠다고 전했지만, 공연 시설 준비와 스태프 이동 비용만 해도 최소 수억 원에 달했다.
이재명 “월급쟁이가 봉이냐” 상속세 이어 근소세 개편 카드
이 대표는 18일 밤 페이스북에 ‘월급쟁이는 봉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물가 상승으로 명목임금만 오르고 실질임금은 오르지 않는 상황임에도, 누진세에 따라 세금은 계속 늘어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부자들은 감세를 해주면서 월급쟁이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증세를 해온 것인데, 고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 소득 상승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소득세 누진제에 따라 세 부담 증가가 맞물리는 현상을 지적한 것.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9일 “월급쟁이들이 세금의 ‘봉’같이 꼬박꼬박 원천징수가 되고 있는데 기업들에 대해서는 막대한 세금 공제 혜택을 주고 국가적 지원까지 하는 상황”이라며 “조세 부담에 있어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당내 특별위원회인 ‘월급방위대’를 발족하고 임금근로자를 위한 조세제도 개편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익위원장 “곽종근 前사령관 공익신고자 판단”
국민권익위원회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빨리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서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 대해 공익신고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공익신고서를 제출받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검찰청에 보냈다”며 “공익신고자로 판단해서 송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곽 전 사령관이나 가족들에 대해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검토해서 조치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곽 전 사령관은 가족의 주거지 순찰 등 신변 안전에 필요한 조치도 받을 수 있다. 곽 전 사령관이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법원이 권익위의 공익신고자 결정을 감안해 형량을 깎아줄 수도 있다.
[에프엠뉴스 pick]
김문수 참석한 나경원 토론회에 의원 60명...대선 시계 '째깍째깍'
[사회]
尹에 불리한 증인 '한·홍·조' 뜬다…막바지 치닫는 탄핵심판
12·3 비상계엄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핵심 증인 3명이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언대에 선다. 사실상 마지막 증인신문인 이날 10차 변론에는 오후 3시 한덕수 국무총리, 5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7시 조지호 경찰청장 순으로 증인으로 나선다. 세 사람은 각각 ▶계엄국무회의 실체적·절차적 하자 ▶정치인 체포 의혹 ▶국회 봉쇄 등 탄핵 사건의 3대 쟁점과 직결된 증인들이다. 국회나 수사기관에서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인물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윤 대통령으로선 이들의 기존 진술을 흔들어 놓아야 탄핵 재판에서 유리해진다. 가장 눈여겨볼 증인은 오후 7시 마지막 순서로 증언대에 서는 조지호 경찰청장이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려는) 의원 체포를 지시했다”고 진술한 바 있어 탄핵 사건의 새로운 뇌관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26 의대 정원, ‘감원 불가’ 전제로 대학이 자율 조정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각 대학이 의대 모집 인원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정부는 추후 모집 인원 조정 지침을 내릴 때 대학들이 의대 증원 이전의 정원(총 3058명)보다 적은 인원을 뽑지는 않도록 제한을 둘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 설립 근거 법안에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부칙을 넣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칙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이 추계위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심의를 거쳐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각 대학 총장은 올해 4월30일까지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변경할 수 있다. 이 경우 교육부 장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현재 2026학년도 정원은 기존 3058명에 증원분인 2000명을 더한 5058명인데, 입시 일정상 추계위를 통해 이를 조정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도수치료 본인부담률 최대 95%" 2차 개혁안 내달 발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이 다음 달까진 확정될 전망이다. 2차 개혁안엔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긴다. 필수의료 의료사고 처리 등 막바지 쟁점 정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개혁안의 핵심 내용은 ▶비급여·실손 체계 개편 ▶지역병원 육성·일차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이다. 이 중 비급여·실손 개편은 비(非)필수과 의사 쏠림 등을 막고 필수의료를 살리려는 의도가 담겼다.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은 의사·환자의 의료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다. 19일 회의에선 비급여·실손 개편안을 검토했다. '관리급여' 형태로 과잉 비급여 가격을 통제하고, 환자의 본인 부담률을 90~95%까지 적용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날 정부는 진료비 규모가 크거나 갑자기 증가하고, 병·의원별 가격차가 큰 비급여를 중심으로 관리급여 항목을 정하는 위원회를 꾸리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관리 대상엔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文정부 '탈북어민 강제북송' 면죄부 준 법원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에 대해 1심 법원이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2년간 형의 선고를 유예해 주는 것으로, 사고 없이 유예기간이 끝나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법조계에선 “강제 북송의 위법성을 인정하면서도 아무도 처벌하지 않은 ‘솜방망이’ 판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1부(재판장 허경무)는 19일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징역 10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에게는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는 북송된 어민들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형법은 ‘뉘우치는 정상이 뚜렷할 때’ 선고를 유예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재판부가 범행을 일절 부인하는 피고인들에 대해 선고를 유예해 수긍하기 어렵다”면서 “항소하겠다”고 했다.
'비정규직 제로' 5년 인국공, 주차정산 직원만 120명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비정규직 제로(0)’ 정책의 상징이었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대해진 인력에 따른 비효율에 고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 자회사 3개를 설립해 용역 회사 소속이던 비정규직 근로자 9500명을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제로라는 명분만 강조해 급하게 자회사 체제를 만들다 보니 곳곳에서 부작용이 생겨났다. 현재 자회사 3곳은 인천공항의 일감을 독점하며 자회사 직원 수에 비례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비용을 받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자회사 입장에선 효율이나 혁신 대신 인원을 유지하고 늘리는 데만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인천공항은 주차 정산이나 버스 매표 작업을 사람이 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된 인원만 140여 명(주차 정산 120여 명, 버스 매표 20명)이다. 무인 방식으로 바꿀 경우 연 73억원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손대지 못하는 것이다.
[경제]
2월 소비심리 3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개선…계엄 전보단 낮아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1월보다 4.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5.4p)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한은은 향후 정치적 상황 안정 기대,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CCSI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CCSI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여파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p) 이후 최대인 12.3p 하락한 뒤 지난 1월 3.0p 반등했고, 2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100.7) 수준에 아직 못 미쳤고, 여전히 100선을 밑돌았다.
‘65세’ 노인 연령기준, 44년만에 상향 추진
정부가 45년째 그대로인 법정 노인 연령 상향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하철 무임승차, 기초연금 수급 등 각종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 기준을 ‘만 65세 이상’보다 높이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산하 중장기전략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 세대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중장기 전략에는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고착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과제가 여럿 담겼는데, 정부는 ‘노인 연령 조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노인 연령 조정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법정 노인 연령을 올리겠다고 나선 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복지 지출을 줄여 미래 세대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대수명은 점점 늘고 있지만 노인복지법에 규정된 노인 연령은 1981년 이 법이 만들어진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고 만 65세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MS, 세상 뒤집을 양자 칩 공개... 수년내 AI 학습속도 100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양자 오류와 집적도 한계 등을 뛰어넘는 양자컴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온도·자기장 등 외부 환경 변화에 극히 민감해 오류가 잦고 보정이 어려웠던 기존 칩의 치명적 단점을 해결해 양자컴 시대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19일 MS는 “세계 최초로 ‘위상(位相) 초전도체’를 사용한 양자 칩 ‘마요라나 1′을 개발했다”며 “반도체 발명이 오늘날의 스마트폰, 컴퓨터, 전자 제품을 가능하게 한 것처럼 이번 개발로 양자컴 시대가 몇 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이번 양자 칩 개발을 트랜지스터 발명에 비유했다. MS는 100만 큐비트급 양자컴이 개발되면 분자 간 복잡한 상호작용을 비롯해 오늘날의 컴퓨터로는 풀 수 없는 각종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예컨대, 교량이나 항공기의 균열 등을 자가 복구하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고, 각종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만능 촉매도 만들 수 있어 환경오염도 풀 수 있다는 것이다. 토양 비옥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식량 부족 문제의 돌파구도 열 수 있다고 했다.
화웨이, 500만원짜리 3단 폴더블폰 글로벌 출시... "중국 반도체 자립, 탈 구글 시험대"
중국 화웨이가 18일 자사 3단 폴더블폰 ‘메이트XT’를 해외 시장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500만원이 넘는 메이트XT는 대중 첨단 반도체 제재 이후 자국산 7나노 칩과 자국산 운영체제를 넣은 ‘중국 테크 자립’의 상징과도 같은 스마트폰이다. 19일 CNBC에 따르면, 화웨이는 메이트XT 가격을 3499유로(약 520만원)으로 책정했다. 출시 국가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에서 판매용으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메이트XT는 세계 최초로 3단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으로, 세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당시 중국 출시 이후 웃돈까지 붙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CNBC는 “미국 제재로 세계 시장서 전멸했던 화웨이의 재도전장”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 제재로 첨단 칩과 구글 안드로이드 사용이 차단돼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급락한 적이 있다. 현재 중국 밖 화웨이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0.3%에 불과하다.
삼성, 9년만에 임원 2000명 소집…'삼성다움'으로 위기돌파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4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순차적으로 전 계열사 임원을 소집해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교육’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 계열사 국내외 임원(부사장·펠로우·상무·마스터 직급 포함) 2000여 명이다. 임원들은 각자 선택한 일정에 따라 하루 종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삼성 임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 조직관리 역량 강화, 다양한 분야의 최신 변화와 트렌드 이해, 리더의 중요성 인식과 실천 방안 등의 세션이 다뤄진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재, 외국인 임원도 모두 소집했다. 해외 주재 임원들은 6월에 예정된 글로벌 전략회의 일정에 맞춰 별도 일정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최근 삼성전자 안팎으로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사업별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TV는 2023년 30.1%에서 2024년 28.3%로, 스마트폰은 19.7%에서 18.6%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실적 버팀목인 D램 반도체 시장 점유율도 2022년 43.1%, 2023년 42.2%, 2024년 41.3%로 점점 줄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4927억원에 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25%' 관세 폭탄 터지면 "대미 수출액 9.2조 날려"... 5000개 자동차 업체 초비상
고관세로 미국 수출이 막히면 국내 기업은 물론 국가적 타격은 볼 보듯 뻔하다. 최근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자동차 25% 관세 부과 시 연간 대미 수출액이 18.59%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미 수출액이 약 347억 달러(약 50조 원)란 점을 감안하면 수출액 감소 규모는 64억5,000만 달러(약 9조2,7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11월 미국이 관세를 20%만 매겨도 현대차·기아의 이익이 최대 19%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수출 물량이 줄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 각종 부품사를 비롯해 관련 기업 전체가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기타]
종전협상 시작부터 트럼프-젤렌스키 격한 충돌…푸틴은 웃는다
미국 주도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시작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난타전'을 벌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배는 안갯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양상이다. 미국이 서방을 이끌며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러시아를 고립시키던 직전 바이든 행정부 때의 구도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러시아가 손잡고,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압박하는 구도로 급변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쟁을 이유로 대선을 치르지 않은 채 임기 만료 후에도 권좌를 지키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로 칭하며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행은 미러관계 개선과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통해 미국의 역량을 최대 전략경쟁 상대인 중국을 견제하는 데 집중하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변침'의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국제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 때마다 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조심하는 듯했던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와 자신은 '독배'를 받아들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낀 듯한 모습이다.
푸틴, 미국과 회담에 만족…"관계 회복 첫걸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의 장관급 회담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드론 생산 공장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이 회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높게 평가한다. 결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회복할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러시아는 전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방안과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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