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15일 오후 1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전국에서 1만여명의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광주에서 열린 보수 집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15일 오후 1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대통령을 석방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손팻말을 흔들며 '윤석열 복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1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발언자로 나선 손현보 목사는 "광주 시민 여러분이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주와 호남을 믿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시민들이 이 대표를 꾸짖고 손절해 달라. 시민들의 뜻을 무시하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연사는 “한국은 12·3 비상계엄으로 20·30세대가 깨어나면서 민주화 시대에서 자유화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발언자로 나섰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광주 시내에서 도보 행진도 진행한다.
한편, 보수집회가 열리는 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과 금남로1가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70여개 광주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광주비상행동’이 탄핵찬성집회를 개최한다.
광주 비상행동 측은 이날 보수 집회에 대해 “그들의 금남로 집회는 광주 시민에게 내란 선동세력의 종말을 알리고, 더 나은 세계로 나가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두 집회 사이에 차벽으로 분리했다. 기동대 등 20여개 중대 14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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