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수능 만점자 2명, 의대 아닌 공대로](/upload/articles/3222/title-image-67ad2cc24657a.jpg)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자료사진
[정치]
오늘 헌재 尹탄핵심판 국정원장 등 증언…변론 끝날지 주목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예정된 마지막 변론이 13일 열린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8차 변론을 열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헌재는 아직 8차 변론 이후 추가 기일을 지정하지 않아 이날 변론이 종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추가 신청 증인의 채택이나 증거조사 여부에 관해서도 입장 표명이 없었다. 다만 양측 의견 진술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재판부가 논의를 거쳐 1~2회 정도 추가 기일을 지정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 대통령에 대한 신문도 원론적으로 가능하다.
"마리 앙투아네트에 격분한 尹, 극렬 유튜버 용산 불러 술자리"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부터 강성 유튜버와 교감했던 건 아니었다. 취임 초기 6개월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도 하며 소통을 시도했다. 그러나 지지율이 하락하고 보수 매체들까지 비판적으로 돌아서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이 유튜브에 중독된 결정적 계기를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 2023년 7월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터졌다. 이때부터 그해 말까지 채 상병 사건,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 김태우 사면 공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까지 줄줄이 터진다. 그러면서 보수 매체가 돌아섰고, 이즈음 극렬 유튜버들을 용산에 불러 술자리까지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하나가 한동훈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다. 언론도, 당도 자기 말을 안 듣는다고 봤다. 검찰 선배들이 대통령을 만나고 올 때마다 ‘큰일이다, 대통령이 우리 얘기도 안 듣고 유튜버들 말만 듣는다’고 탄식했다. 바른말 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 떠났다.
대통령과 밀접하게 소통해 온 한 보수 패널은 대통령과 극렬 유튜버를 밀착시킨 건 결국 김건희 여사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與잠룡들 시선은 이미 조기 대선에…국회 세몰이에 상호 견제도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는 조기 대선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여권 차기 주자들의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일정이 13일로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머잖아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고 그 결과에 따라 대선 정국이 닥쳐올 가능성에 대비하는 잠룡들이 하나둘씩 대권 레이스의 시동을 거는 양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시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서 과감한 지방 분권을 골자로 하는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행사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당 전체 의원의 절반에 가까운 48명이 모이며 '세몰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앞서 오 시장은 여당 의원 전원에게 직접 토론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친문계 적자 김경수와 회동…조기대선 염두 통합 행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만난다. 두 사람의 회동은 두 달여 만이다. 김 전 지사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유학 중이던 독일에서 급거 귀국해 이 대표를 만난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당내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화답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지사는 최근 들어 총선 공천 당시 상처받고 당에 등을 돌린 사람들도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
친명, 이재명이 띄운 ‘국민소환’ 법안 발의… “유권자 30% 서명땐 투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10일)에서 국회의원을 임기 중 해임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를 언급한 지 이틀 만에 친명(친이재명)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적극 호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개헌이 아닌 입법을 통해 국민소환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정진욱 의원은 12일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지역구 유권자 30% 이상 서명으로 소환 투표를 할 수 있게 되고,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 찬성으로 의원직이 박탈된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소속 정당의 전국 득표율과 가장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한 광역 지방자치단체 두 곳의 유권자들이 소환 투표권을 가지게 된다.
‘폭동 옹호 2030 고립시켜야’ 발언 민주 연수원장 사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는 2030 남성을 겨냥해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직 사의를 수용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12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기 위해 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 대표가 수리했다”며 “이 대표는 박 원장 발언은 부적절한 표현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당직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고 했다. 이어 “당내에서도 박 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개인 차원에서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당직자 차원에선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가담했거나 이를 옹호하는 청년 세대를 언급하며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으로 끌어들일지를 고민하는 것은 잘못됐다. 어떻게 하면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지금은 그들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했다.
[에프엠뉴스 pick]
"흉기 구입 시점에 주목해야”...범죄 심리학자가 본 '하늘'이 사건
[사회]
‘3말 아닌 3초' 尹 탄핵심판 선고?…헌재, 조기종결 가능성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당초 전망됐던 3월 말보다 앞당겨진 3월 초에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1일 7차 변론기일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경민 방첩사령관 직무대리에 대한 윤 대통령 측 증인 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13일 8차 변론 이후 추가 변론기일도 지정하지 않고 있어서다. 국민의힘 등 여권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시기를 앞당기려는 건 헌재의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 모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26일 변론 끝낼것”… 檢엔 “李허위사실 발언 특정해 달라” 요구
12일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3차 공판기일에서 “오는 26일 오후 최종변론 절차를 진행하고 결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첫 공판 때부터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를 두고 재판부가 이 대표 측의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이 대표 측은 이달 4일 허위 사실 공표죄 처벌을 규정한 공직선거법 250조 1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냈다. 위헌법률심판은 재판 중인 사건에 적용될 법률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의심될 때 헌법재판소에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이 대표 측의 제청을 받아들이면 헌재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이 중단된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검찰에 이 대표의 발언 중 허위사실과 관련한 발언을 특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방송사 4곳에 출연해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 관련 발언을 한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기소했는데,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문장을 특정해달라는 취지다.
1공수여단장 “의원 끄집어내라, 대통령님 지시” 대대장까지 전파
검찰 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해 12월4일 새벽 0시30분께 곽종근 전 사령관으로부터 ‘상부에서 국회 의결을 못 하도록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한다. 필요하면 전기를 차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이 여단장으로부터 확보했다. 당시 지휘 차량에 탑승한 채로 곽 사령관의 지시를 받은 이 여단장은 이런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차량에 타고 있던 부대원들이 들을 수 있도록 일부러 지시 내용을 ‘복명복창’(상급자가 내린 명령·지시를 되풀이해 말하는 것)했다고 한다. 또 이 여단장은 지시를 받은 뒤 “사령관님, 상부에서 국회 의결을 하지 못하도록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는 게 맞습니까”라고 되물었고, 곽 전 사령관은 “맞다”라고 답했다고 이 여단장은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이후 이 여단장은 국회에 진입한 예하 대대장에게 “국회의원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을 하려고 하니 문짝을 부수고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다 끄집어내라. 대통령님 지시”라며 “유리창이라도 깨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고 전파했다고 한다.
수능 만점자 2명, 의대 대신 공대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 서울 선덕고 어재희(19)군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입학한다. 앞서 다른 만점자 광남고 서장협(19)군이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등록한 데 이어 수능 만점자들이 잇따라 의대 대신 공대를 택한 것이다. 어군은 “학부 졸업 후엔 유학을 떠나 공학 지식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12일 선덕고에 따르면, 어군은 지난 6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정시 모집에 합격, 최근 등록을 마쳤다. 어군은 정시 모집에서 가톨릭대 의대, 서울대 전기·정보, 순천향대 의대에 지원했고 서울대와 가톨릭대 합격증을 받았다. 순천향대는 예비 번호를 받았다. 어군은 앞서 수능에서 화학Ⅰ·지구과학Ⅱ를 골라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 재료공학부에 지원했던 어군은 수능 가채점 결과 만점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전형을 치르지 않는 방법으로 진학을 포기했다. 수능 만점을 받은 만큼 수능 점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정시 모집에서 다양한 대학들을 지원해 보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시 모집에서 의대 두 곳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를 지원했는데 서울대 공대 진학을 최종 결정한 것이다.
충북·울산·원광 의대 내년 신입생 못 뽑을 수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12일 의대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전국 30개 의대 중 3곳에 대해 ‘불인증’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 의대, 울산대 의대, 원광대 의대가 불인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세 대학은 1년의 ‘보완 기간’ 내에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여기서도 탈락하면 불인증이 확정돼 이 의대들은 내년 신입생 모집이 정지된다. 세 의대의 정원은 총 470명이다. 본지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의평원 산하 판정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결론을 내린 뒤 판정 결과를 30개 의대에 통보했다. 당초 의료계에선 10곳 안팎 의대가 대거 불인증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예상보다는 숫자가 적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0일 한희철 의평원 이사장을 만나 ‘대규모 불인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엔 ‘부산 세 모녀’… 생활고 글 남기고 쓰러진 채 발견
부산의 한 주택에서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의 글을 남긴 세 모녀가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3분경 부산 동구 한 주택 안방에서 60대 여성과 40대 두 딸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구급대와 경찰은 현장에서 숨져 있는 큰딸을 발견했고, 의식이 없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작은딸과 어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두 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큰딸의 남편은 이날 오전 세 모녀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작은딸의 전화를 받고 다른 지역에서 부산 집으로 와 이들을 발견한 뒤 119에 신고했다. 세 모녀는 안방에 함께 누워 있었고 착화탄 여러 장이 주변에 놓여 있었다. 생활고 등을 비관한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
18~59살 3명 중 1명 국민연금 사각지대…“노동시장 맞게 개선해야”
1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에서 적용제외(미가입)되거나, 가입했지만 여러 이유로 소득이 낮아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연금 사각지대는 18∼59살 인구(3010만명)의 34.4%(1034만명)다. 구체적으로 미가입자가 674만명(22.4%)이고, 국민연금 지역가입자(645만명) 가운데 실직 등 이유로 ‘납부예외’로 인정받은 이들이 287만명(9.5%), 장기체납자가 73만명(2.5%)이다. 지역가입자 가운데 보험료를 내지 않는 가입자가 절반이 넘는다. 자영업자, 플랫폼노동자·프리랜서·특수고용직(특고) 등은 지역가입자 대상인데 보험료 부담 등으로 미가입으로 남거나 가입 기간이 짧아 고스란히 무연금·저연금 수급자로 이어질 수 있다. 윤홍식 인하대 교수(사회복지학)는 “국민연금은 정규직 고용에 기반해서 만들어진 제도”라며 “최근 디지털 기술 변화 등 노동시장 조건들이 유연화되는 만큼 제도도 여기에 맞춰 변화해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포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7080보다 낮은 20대 임금상승률… 작년 1.6%로 사실상 뒷걸음
지난해 일하는 20대의 평균 월급이 전 연령대 중 가장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훈풍을 견인하고 있는 60대는 물론이고 70대 고령층보다도 임금이 더디게 올랐다. 그 결과 60대와의 임금 격차도 17만 원대로 1년 새 더 벌어졌다. 20대가 손에 쥔 월급 오름 폭은 전체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쳐 이들의 소득은 사실상 뒷걸음쳤다. 대기업, 공공기관 등 청년 선호도가 높은 일자리가 사라진 결과로 풀이된다. 제조업처럼 임금이 높은 산업에선 장년층 고용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내수 한파로 영세 사장님들 사이에서 ‘쪼개기 근로’가 급증한 것도 20대 월급 오름 폭을 끌어내렸다. 청년 일자리의 질이 나빠지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라 전체의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값 올라도 12년째 쳐다도 안본다, 한은 이유있는 관망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포모(Fear of missing out·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 심리에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선 한은이 투자 수익 창출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 실제로 한은은 2013년 이후 금을 매입하지 않고 있다. 12년째 104.4t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한은의 금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중앙은행 중 38위다. 2013년 말엔 32위였다.
하지만 한은은 여전히 금 매입에 소극적이다. 우선 달러당 원화값이 140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환율 방어 등에 써야 할 외환보유액이 줄고 있는 시기라서다. 올해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00억1000만 달러(약 596조원)로 심리적 저항선인 4000억 달러를 겨우 지켰다. 주재현 한은 외자운용원장은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수익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투자를 늘리기보다 외환보유액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위기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美연준 의장, 트럼프 금리 인하 요구에 “경제 상황만 볼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요구를 얼마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발언과 관련한 의원 질의에 “국민들은 연준이 계속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며 경제 상황에 근거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해도 된다”고 대답했다. 발언이 연준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리를 낮춰야 한다. 이는 다가올 관세(인상)와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 파월 의장 청문회 개최 직전 나왔다는 점에서 파월 의장을 압박하기 위한 언급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25% 비싼 가격엔 못 산다"... 미국 바이어의 싸늘한 말에 잠 못 이루는 중소기업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돼 한국 중소기업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코앞으로 위기가 다가온 건 알루미늄, 철강 중소기업들이지만 국가 단위 관세 부과가 이어지면 한국 중소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됐다. 실제 산업연구원의 '트럼프 관세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를 보면, 멕시코·캐나다에 25%, 중국 등 국가에 10%를 부과하는 흐름이 이어질 때 한국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감소분은 1조2,000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싼 미국산 제품과의 경쟁으로 수출 시장 규모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타]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종전협상 즉각 시작 합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중재 노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정상들과 연달아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뤄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고, 이어 이어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끌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발생하는 수백만명의 죽음을 중단하기를 원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美 1월 소비자물가 '깜짝 상승'…계란·휘발유값 상승에 3.0%↑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에너지 가격 강세에 '깜짝 상승'을 나타내며 7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미 노동부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선 0.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다시 올라선 것은 지난해 6월(3.0%)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물가의 최근 동향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도 2023년 8월(0.5%)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1% 올라 1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과 비교해선 0.2% 내렸지만 전월 대비로는 1.8% 상승했다.
美 연준 인사들 1월 물가 '깜짝 상승'에 "정신 번쩍 드는 지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월 들어 예상 밖으로 상승한 것과 관련해 12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우려를 표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1월 소비자물가 지표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sobering)"라고 평가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 같은 수준의 결과가 몇 달간 이어진다면 연준의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는 점에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다만, 굴스비 총재는 앞선 2개월간 고무적인 물가 지표가 나온 데다 1월 물가 지표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한 달 치 물가 지표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윤재 "'로잔 우승' 믿기지 않아…발레와 가까워진 계기 돼"
"아직도 제가 우승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한국인 남자 무용수 최초로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the Prix de Lausanne)에서 우승한 발레리노 박윤재(16·서울예고)가 12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회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무대여서 무대에 올라가기 전 옆에서 준비하는 동안 벅찬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잘 참아내고 덤덤한 마음으로 무대를 즐기다 보니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향후 계획한 해외 발레단이나 발레 학교가 있는지와 관련해 "많은 오퍼(제안)와 기회들을 얻었지만, 명확하게 어느 학교에 갈 것인지 답해드리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로잔 콩쿠르 입상자는 연계된 발레단과 발레 학교에 갈 기회가 주어진다. 박윤재는 다만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자유롭게 해외에 돌아다니며 춤추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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