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발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금값이 급등하면서 시중에 금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 체제에서 국제 질서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금값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100g 골드바의 g당 금값은 15만6천230원으로 거래소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1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같은 날 1㎏ 골드바의 g당 금값도 15만9천410원으로 이틀째 사상 최고가다.
이날도 금값은 전일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13일 금값이 g당 8만6천원 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거의 곱절로 가격이 치솟았다.
거래대금도 연일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5일 1천88억원으로 처음 1천억원을 돌파한 일일 금 거래대금은 지난 6일 1천113억원, 지난 11일 1천19억원을 기록했다.
금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금 품귀 현상도 보인다.
조폐공사는 전날 주요 시중은행에 골드바 판매를 중단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홈페이지에도 "금 원자재 수급 문제로 골드바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이른 시일 내 판매를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금 판매가 사실상 중단되고, 골드바 구입 시 수령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안내를 내보내고 있다.
종로3가에서 금방을 운영하는 상인은 "최근 순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골드바의 경우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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