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이재명 옆에 아첨하는 사람들'… 공격 수위 높인 비명계

평일 아침 8시, 한잔의 커피와 함께 오늘의 핵심 뉴스를 한눈에 [2월 일]
[커피 & 뉴스] '이재명 옆에 아첨하는 사람들'… 공격 수위 높인 비명계

민주당 최고위원회/자료사진

[정치]

‘극우화 신호’ 4가지, 국민의힘에 보인다···“전광훈과 손 잡으면 끝”

*국민의힘은 극우정당으로 향하고 있을까. 국민의힘은 부인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당의 극우화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정치학자들은 최근 여당의 행보를 우려하며 “전광훈 목사측과의 연계가 극우화의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다. 정당이 극단 세력을 배제하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향신문은 9일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소개한 극단주의 지표와 국내 정치학자들의 분석을 토대로 국민의힘의 극우화를 규정할 수 있는지 짚어봤다. 레비츠키 교수 등은 2018년 출간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전제주의 행동을 가리키는 4가지 신호’를 말했다. 헌법·선거제 등 민주주의 규범에 대한 거부, 폭력에 대한 조장이나 묵인, 정치 경쟁자에 대한 부정, 언론·시민단체 등 반대(비판)자의 기본권을 억압하려는 성향 등이다. 저자들은 이를 극단주의 세력 혹은 지도자의 특징적 행동으로 봤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한국 상황을 예언하듯이 쓴 것 같다고 할 정도로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는 지표”라며 “정당이 정치적인 리더십을 발휘를 해야하는데 선거 유불리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우클릭에 당내 잡음 여전… 친명계는 ‘성장 우선’ 법안 쏟아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회복과 성장’을 주제로 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재차 강조하며 사실상의 대선 메시지를 제시한다.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반도체 특별법에 포함할지를 두고 당내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가 연설에서 이와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성장 우선’ 키워드를 앞세운 데 대해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당내에서도 불협화음이 나오면서 이 대표의 중도 확장 시도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하지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의 성장 우선 기조에 맞춰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거나 세금을 깎아주는 친(親)기업 등 경제 법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개헌 침묵 이재명, 의원 국민소환제 검토...학계선 "개헌 사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이하 국민소환제) 도입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소환제는 국회의원을 임기 중 국민투표로 파면하는 제도다. 현재는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만 해당 지역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 찬성이면 직을 잃게 하는 ‘주민소환제’만 도입돼 있다. 문제는 당내와 학계에선 국민소환제를 입법으로 도입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주장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에 근거를 두지 않은 국민소환제는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며 “입법만으론 도입할 수 없다는 게 학계 다수설”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개헌 없이 어떻게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고, 민주당의 한 3선 의원도 “국회의원의 헌법적 지위를 흔드는 입법에 동의하는 의원이 실제로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타투이용자 300만명…"국민안전 위해 위생·안전 체계 마련해야"

반영구 화장과 타투 등 문신 시술의 보편화로 모든 문신 시술을 현행법에 따라 무면허 의료 행위로 처벌하는 것은 현실적·행정적으로 어려운 만큼 보건당국을 중심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 위생과 안전관리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보건복지위원회 분야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이렇게 제안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문신 시술의 안전관리 체계 마련' 연구 보고서(2021년)를 보면, 우리나라의 반영구 화장 이용자는 약 1천만명, 문신(타투) 이용자는 약 300만명으로 추정될 만큼 문신 시술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도, 문신 시술 행위는 비의료인이 수행할 수 없는 의료행위라는 1992년 5월 대법원판결 이후 현재까지 법적, 제도적 관리체계가 수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명 옆에 아첨하는 사람들"… 공격 수위 높인 비명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따르는 친명계를 겨냥해 “대표 옆에서 아첨하는 사람들이 한 표도 더 벌어 오지 못한다”며 “갈라치고 비아냥대며 왜 애써 좁은 길을 가려 하는지 안타깝다”고 했다. 임 전 실장 등 친문·비명계에선 최근 들어 ‘이재명 일극 체제’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이에 친명계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비명계를 공격하자 임 전 실장이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며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경수·김동연·김부겸 모두 나서달라고 설득해도 모자랄 판에 인격적 공격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대선 때도 (이 대표에 대한) 빨간불이 깜빡이는데 앞만 보고 갔다. 언론과 여론조사가 지속해서 경고음을 보냈지만 무시했다”며 “나는 서울시당과 광주시당에서 지원 유세를 요청받았고 흔쾌히 동의했으나, 대선 캠프에서 ‘필요 없다’ 하여 현장에 나서지 못했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 뒤, 후보박탈형 나오면? 비명 '초일회' 분주해졌다

비명계 원외 모임인 초일회는 비명계 주자들 간 연대의 틀을 만들기 위해 18일 ‘희망과 대안 포럼’을 출범 시킬 예정이다. 초일회는 9일 정기 회동에서 ▶비명계 잠룡들의 연대 방안 ▶민주당 대선 경선 룰(규칙)의 문제점 ▶개헌 추진 전략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한 비명계 전직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시점에서 피선거권 박탈 형이 확정된다면, 민주당은 후보조차 못 내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서서히 커지고 있다”며 “대안을 준비하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명계도 비명 주자들에 움직임에 대한 견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친명계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이날 “지금은 총구를 앞으로 향해야 한다. 옆으로 총질 하면 안 된다”고 우려했다. 

 

오세훈 개헌토론회 열고, 한동훈 활동재개 채비, 홍준표는 SNS 정치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여권 대선 주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조기 대선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대선 주자들은 사실상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전 대표도 1973년생 이하 친한(친한동훈)계 모임인 ‘언더73’을 중심으로 정치 행보 재개를 위한 채비를 갖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더73에는 국민의힘 김예지 김상욱 김소희 진종오 의원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달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국회도서관에서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개최한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리는 개헌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인권위, 오늘 '尹방어권 보장 안건' 재상정해 논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0일 오후 제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이 담긴 안건을 공개 논의한다. 이 안건은 김용원 상임위원 등 일부 위원이 지난달 발의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으로, 발의 사실이 알려진 뒤 시민단체와 야권의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달 20일 전원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비공개 논의하려 했으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인권위 앞 집회를 예고하는 등 소요 가능성이 제기돼 회의를 취소한 바 있다.


[사회]

김용현측, 여인형-이진우 증인출석 전날 접견 논란

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내란 중요 종사자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각각 접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당이 “내란 공범 간 옥중 전략회의”라며 말 맞추기 의혹을 제기하자,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변호인 조력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9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교정 당국으로부터 확보한 접견 기록에 따르면 김 전 장관 측 고영일 변호사는 여 전 사령관을 지난달 3일과 9일, 17일, 이달 3일 등 총 4차례 접견했다. 고 변호사는 이 전 사령관 역시 지난달 13일과 20일 두 차례 접견했다. 고 변호사가 여 전 사령관을 접견한 이달 3일은 여 전 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날이었다. 고 변호사가 이 전 사령관을 처음 접견한 1월 13일은 이 전 사령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증인 출석 전날이었다.


헌재 직권증인 “이진우, 공포탄 준비 지시…의원 끌어내라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직권 증인으로 채택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12·3 비상계엄 직전 이진우 당시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공포탄 준비’를 지시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단장은 국회 출동 이후 이 전 사령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도 했다고 검찰에 밝혔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진술을 거부했는데, 이에 헌재는 지난 6일 이 사령관의 직속부하인 조 단장을 직권으로 증인 채택했다. 헌재는 조 단장을 통해 비상계엄 전후 받은 지시 내용과 당시 수방사 역할 등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은혁 권한쟁의' 두번째 변론…청구 적법성·여야 합의 쟁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국회 권한 침해인지를 두고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변론이 다시 열린다. 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대표로 최 권한대행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두 번째 변론을 이날 오후 2시 진행한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22일 한 차례로 변론을 끝내고 3일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는 최 대행 측 요구를 받아들여 선고 두 시간여를 앞두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이날 변론에서는 국회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데 국회 의결이 필요한지 등 청구의 적법성이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개신교계·2030세대 합류, 지역도 전국화… 세력 커진 '반탄 집회'

지난 8일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렸다.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엔 경찰 추산 5만2000명(주최 측 추산 30만명)이 모였다.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 비상 기도회였다. 이 단체가 지난 1일 부산역에서 연 집회에 모인 1만3000명의 4배가 집결해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구호를 외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종북 사조직 판사 척결’ ‘이재명이 내란 수괴’ ‘부정 선거 검증하라’ 같은 팻말을 들었다. 20~30대 참가자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서부지법 난입 사태' 구속영장 신청자, 절반이 무직·자영업자

서울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76명 중 절반 이상은 자신의 직업을 ‘무직’ 또는 ‘자영업자’라고 진술했다. 6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 직업군 중 자영업자가 22명(2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직 20명(26.3%), 회사원 17명(22.4%), 기타 10명(13.2%), 유튜버 6명(7.9%), 학생 1명(1.3%) 순이었다. 연령대는 골고루 분포됐다. 30대가 34명(3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7명(22.3%), 40대 13명(17.1%), 20대 10명(13.1%), 60대 9명(11.8%), 10대 2명(2.6%), 70대(1.3%) 1명 순이었다.

 

명태균 측근 “명, 아크로비스타에 여론조사 결과 직접 가져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집과 김건희 여사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여러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갔다는 최측근의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대선 때 명씨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텔레그램 등 메신저로 4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는데, 직접 전달된 것을 포함하면 이 횟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겨레 취재 결과,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명씨 수행업무 등을 맡았던 김아무개씨로부터 “명씨가 여론조사 자료를 갖고 아크로비스타로 몇 번 갔다”며 “내가 그때 운전해줬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씨는 “명씨가 그 자료를 김 여사나 윤석열 당시 후보, 함성득 교수 중 누구에게 줬는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김씨는 2021년∼2022년 명씨가 서울에서 김 여사나 유력 정치인을 만날 때 운전을 맡았던 최측근이다.


입춘 한파에 한강 공식 결빙...관측 이래 두번째 늦어

기상청은 지난 3일부터 이어진 한파로 올겨울 처음 한강이 결빙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0일)보다 30일, 지난해 겨울보다 14일 지나 발생했다. 이는 1906년 관측 시작 이후 두 번째로 늦은 날짜다. 공식적인 한강 결빙은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위치에 설정한 직사각형 구간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한강 결빙이 가장 빨리 이뤄진 때는 1934년 12월 4일이었고, 가장 늦은 때는 1964년 2월 13일이었다. 보통 닷새 이상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 최고기온도 영하 수준을 기록하면 결빙이 발생하는데, 지난 4~8일도 이 기준에 부합했다.

 

[경제]

트럼프 "10일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9일 로이터통신·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24~2025 시즌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을 가리는 제59회 수퍼볼을 관람하기 위해 뉴올리언스주 루이지애나로 향하며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알루미늄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수 국가를 상대로 하는 상호관세 발표도 예고했다. 그는 "11일이나 12일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며 "이는 거의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국가가 상호적으로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비슷한 관세를 부과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을 이용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상호성을 갖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상호관세로 수위 올리는 트럼프... 무협 "보편관세 오면 한국 132억 달러 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정국에 대한 관세 부과에 이어 여러 나라와 '상호관세'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무역전쟁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아직 상호관세 대상국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지만, 보편관세 등으로 미국의 '관세 사정권'에 들면 수출액 감소 등 피해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가 시작되면 우리나라 수출액은 약 132억 달러(약 19조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워크아웃 9만명 넘어… 작년 원금 1.7조 감면받아

지난해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을 통해 9만 명이 넘는 이들이 1조7000억 원에 육박하는 원금을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도입된 이후 원금 감면을 받은 사람 수도, 금액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9만3366명이 개인워크아웃 제도를 활용해 총 1조6713억 원어치의 원금을 감면받았다. 이는 1년 전보다 18.2% 늘어난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후인 2020년과 비교하면 57.8% 증가했다. 개인워크아웃으로 빚을 탕감받은 이들의 숫자 자체도 2023년보다 7.6% 늘었다. 1인당 감면받은 금액은 평균 약 1790만 원이었다.


IMF “한국 경제 하방 위험”…정책기조 변경해 추경 편성 권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정부에 추가 재정지출을 권고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12·3 내란 사태가 촉발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추가 재정지출 등 정책 기조의 변화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사실상 조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권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아이엠에프는 상속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9일 아이엠에프가 최근 공개한 ‘2024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보면, 이 기구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0%로 전망하면서도,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하방 위험이 우세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 협의단이 내란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경제 현황을 점검한 만큼, 내란 사태 충격으로 인한 성장률 전망값 하향은 보류하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고장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韓·獨·日은 마이너스… 중국 車만 20~40% 성장

중국 자동차 굴기(崛起·우뚝 일어섬)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9일 본지가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작년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국 1위와 2위 업체인 BYD(비야디)와 지리그룹이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재작년 대비 판매량이 41.5% 급증한 비야디는 두 계단 올라섰고, 지리그룹은 판매량이 1년 새 22% 늘며 첫 10위에 진입했다. 그 외 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도요타그룹(-3.7%), 폴크스바겐그룹(-2.3%), 현대차그룹(-1%) 등 일제히 판매가 줄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을수록 타격이 컸고, 중국 사업 비중을 줄인 포드와 중국에서 철수한 르노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 안팎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이런 결과가 나왔다. 중국 기업들은 자국 시장에서 5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공세를 높이는 한편, 독일과 일본 기업들이 안방으로 호령하는 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로 발을 넓히고 있다.


물잔 건네는 탁상램프… 윤곽 드러난 '애플표 로봇'

애플이 인간과 상호작용 하는 가정용 탁상 램프 로봇의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애플은 이 로봇을 개인 비서 로봇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사 머신러닝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블로그에 탁상 램프 로봇의 동작 영상을 공개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마스코트 ‘룩소’를 닮은 이 로봇에는 카메라와 스피커, 조명, 프로젝터(영사기) 등이 내장돼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애플은 두 대의 탁상 램프 로봇에 각각 표현형‘(Expressive)과 ‘기능형’(Functional)이라 표시했다. 이후 두 로봇에 똑같은 명령을 내린 뒤 반응을 비교했다. 연구진이 “구석에 있는 메모를 읽어줄래?”라고 말하자 기능형 로봇은 메모를 읽으려 몸을 뻗어 보고는 “너무 멀어서 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반면 표현형 로봇은 같은 대답을 하면서도 연구진을 향해 할 수 없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오늘 날씨가 어때?”라는 질문에도 표현형 로봇은 대답하기 전에 마치 날씨를 살피듯 창밖을 바라봤다. 이 밖에도 표현형 로봇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물을 마시라며 물잔을 밀어줬다. IT 매체 시넷은 “얼굴이 없는 로봇이 움직임만으로 애완동물과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했다.


[기타]

쇼트트랙·빙속 금메달 4개 추가…아시안게임 한국 2위, 금 11 은9 동9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이틀째인 9일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 4개가 쏟아졌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금메달 1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따냈며 금메달 15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의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中, 대미 보복관세 부과 시작…'무역전쟁 2라운드' 본격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10% 보편 관세 인상에 맞서 10일 0시(베이징 현지시간)부터 보복 관세 부과를 개시, '무역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 4일 오전 0시(미국 동부 시간)를 기해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즉각 맞대응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산 석탄·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 관세, 원유·농기계·대형차·픽업트럭에는 10% 관세를 더 물리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같은 날 구글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와 텅스텐 및 텔루륨 등 광물 수출 통제, 캘빈클라인의 모회사인 패션기업 PVH 그룹과 생명공학업체 일루미나 제재 같은 다른 다수의 보복 조치도 함께 꺼내 들었다.


백악관 "트럼프, 금주 우크라 종전 논의…비용 회수해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이번 주에 국제개발처(USAID)부터 우크라이나까지 모든 이슈를 논의 테이블 위에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비용(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금)을 회수해야 하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천연자원, 석유·가스와 (우크라이나가) 우리 자원을 구매하는 면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협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개된 미국 대중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대통령보다 앞서가지 않겠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등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분명히 (러시아와) 민감한 대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주에 국무장관, 국방장관, 부통령, 유럽 특사와 함께 이 전쟁을 끝내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는 양측을 논의 테이블에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머스크의 ‘연방정부 축소’ 광폭 행보, 법원서 줄줄이 제동

집권 2기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2기 실세’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광폭 행보’에 대해 미 법원이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지난 주말에만 DOGE의 미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속 권한을 정지시키는가 하면, 미국의 해외 원조를 전담하는 연방기관 ‘국제개발처(USAID)’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에도 ‘일시 중단’ 명령을 내렸다. 미국의 오랜 전통을 무시하고 입맛대로 연방정부 축소·재편을 추진하는 ‘트럼프표 정책’이 사법부라는 벽에 부딪힌 셈인데, 결국에는 연방대법원에 의해 최종 정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트럼프 지지율 1기보다 높은 53%…'불법 이민자 추방' 긍정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 정책에 대한 인기 덕분에 임기 초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미국인의 물가 우려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지난 5∼7일(현지시간) 시행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47%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8년 전 첫 임기를 시작했을 때 기록한 지지율보다 높지만, 다른 전임 대통령보다는 낮은 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2021년 2월 여론조사 지지율은 57%였다.


16세 박윤재, 로잔 발레 콩쿠르 우승… 韓 발레리노 최초

16세 발레리노 박윤재(서울예고)가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우승했다. 박윤재는 8일(현지 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발레콩쿠르(Prix de Lausanne·프리 드 로잔) 결선에서 1등을 차지했다. 1등 수상에 앞서 특별상 ‘최우수 젊은 인재상’(Best Young Talent Award)을 받기도 했다. 한국인 발레리노가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985년 발레리나 강수진, 2007년 발레리나 박세은이 우승한 바 있다. 박윤재는 “발레를 시작한 다섯 살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꿈꿔왔던 꿈의 무대인 ‘프리 드 로잔’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파이널(결선) 무대까지 서고 큰 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믿기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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