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에프엠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올해 우리 경제가 대내외 역풍에 직면하면서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20조원의 추경을 편성할 경우 1.7%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이 같이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을 1.5%로 전망한 것과 관련해 "수출이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침체된 경제심리와 전 분야에 걸친 활동 둔화로 소비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국은 대내외 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내수 부문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지난해 4분기 기준금리를 두 번 인하했지만,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기까지 앞으로 3~4개 분기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임금 상승과 민간 부문 고용이 약해질 것으로 보여 가계 소득도 제약될 것"이라며 "소비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외적으로도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관세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대미 무역 흑자 증가에 따른 미국의 대응, 이와 맞물린 관세 인상 가능성이 메모리 반도체 하락 사이클과 함께 한국의 수출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적 관세 부과 시나리오보다는 덜 공격적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 흐름은 정부의 추경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의 정책에 의해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정부가 20조원의 추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소규모 기업과 저소득·고부채 가구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올 연말에서 내년까지 성장률을 0.2%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해 올 4분기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낮은 금리 환경은 올해 4분기부터 소비가 눈에 띄게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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