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 대표측 "소환투표는 원천무효...대표 지위 흔들림 없다"

허은아 "공당을 특정 개인의 이익에 좌지우지하려는 시도 용납할 수 없어"
개혁신당 허 대표측 "소환투표는 원천무효...대표 지위 흔들림 없다"

개혁신당 정국진 대변인이 26일 이준석 의원측에서 주도한 허은아 대표 소환투표와 관련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개혁신당 정국진 대변인은 친 이준석 의원측에서 주도한 허은아 대표 소환투표에 대해 '원천무효이며 당 대표 지위에 어떠한 흔들림도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규정을 십수가지나 위반한 당대표 호소인 천하람 사모임의 '김철근 사당화' 쿠데타, 탱크 앞에 선 심정으로 정당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당대표 호소인 천하람 사모임이 방금 전 발표한 투표 결과는 불법으로 점철된 원천 무효"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의 당대표 허은아와 최고위원 조대원의 지위에는 어떠한 흔들림도 없다. 흔들린 것은 이런 무도한 방법으로 '김철근 사당화'를 관철하려 시도한 이준석과 천하람의, 차세대 정치인으로서의 위신일 것"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투표가 무효인 이유에 대해 당원소환의 경우 법률 위반, 당헌당규 위반, 윤리강령 위반 등의 사유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환투표 결정 권한은 최고위가 아닌 당무감사위에 있고, 천 원내대표는 최고위 소집 및 주재 권한이 없으며, 당원소환에 주민소환법을 준용할 근거가 없다는 점을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소환 서명에는 어떠한 당원 인증 절차도 없었고, 당원소환은 각 시도당 별 10%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서명지에는 시도당 기입란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은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환투표를 주도한 천하람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 대표는 '당대표 호소인 천하람 국회의원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글에서 "우리 당은 '이준석당'이 맞다. 그러나 '이준석만을 위한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 왜냐하면, 개혁신당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당이기 때문이다. 정당 보조금을 받는 이상, 사당이 돼서는 안되는 것이다. 당을 사유화하려면 사비를 들여 개인 조직을 운영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당헌·당규를 위반하며 개인적으로 추진한 당원소환제 투표 역시 모든 비용을 사비로 충당하셨으리라 믿는다. 공당이라면, 기본 원칙과 민주적 운영 방식을 지켜야 한다. 법률과 당헌·당규를 위반해가면서까지 공당을 특정 개인의 이익에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부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답게 법 좀 지키시고, 원칙과 절차를 지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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