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6천838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한 비중이 20%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수출도 6.6% 증가하며 12월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월간 수출도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6천838억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6천836억달러를 2억 달러 초과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정부가 연초 목표로 내세웠던 7천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43.9% 증가한 1천419억달러로 2022년(1천292억달러)의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부는 지난 4분기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DDR5·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출이 연말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708억달러였다.
선박 수출은 2021년 고가에 수주한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선박이 본격적으로 수출되면서 18% 증가한 256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 2024년 수출 동향/산업통산부 제공
석유화학(5.0%), 디스플레이(0.9%), 무선통신기기(11.2%), 바이오헬스(13.1%), 컴퓨터(76.7%)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이차전지(-16.5%), 철강(-5.4%), 일반 기계(-4.1%), 섬유(-4.0%), 석유제품(-3.3%) 등 품목 수출은 하락했다.
15대 주력 품목에는 들지 않지만 K푸드와 미용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농수산식품(7.6%, 117억달러), 화장품(20.6%, 102억달러)이 처음으로 100억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3대 수출품인 반도체,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보다 6.6% 증가한 1천330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도 전년보다 10.5% 증가한 1천278억달러로 7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보다 1.6% 감소한 6천320억달러였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따라 에너지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작년 한국의 무역수지는 51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697억달러 흑자)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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