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발사...軍 다탄두 여부 분석 중

北,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발사...軍 다탄두 여부 분석 중

북한이 지난달 27일 시험발사한 다탄두 탄도미사일. 북한은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군은 실패로 규정했다/에프엠뉴스

북한이 1일 새벽 정체를 알 수 없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6일 북한이 다탄두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5일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황해남도 장면 일대에서 이날 오전 5시15분쯤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미사일 종류와 비행거리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7~29일까지 실시된 한미일 3국이 수행한 새 공동 훈련 ‘프리덤 에지’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이 훈련에 대해 “도발적인 행위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나의 탄두에 여러 탄두를 싣는 다탄두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우리 군은 실패로 규정했다.


북한은 26일 오전 5시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다음날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성공적’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북한이 고체연료 추진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초기 상승 단계부터 불안정하게 비행하다가 공중 폭발한 만큼 성공적이었다는 북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마지막 단계로 꼽히는 다탄두 기술은 하나의 탄두에 여러 개 핵 탄두나 위장용 탄두를 싣고 일정 거리를 보낸 뒤 목표 지점 인근에서 여러 개 탄두로 갈라져 목표물을 향하기 때문에 요격을 피할 수 있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다탄두 개별유도 기술과 관련해 “연구사업의 마지막 단계”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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