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에프엠뉴스
최태원 SK그룹회장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 경영자에 빗대 '한국의 젠슨 황'이라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뉴스레터를 통해 글로벌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을 따 최 회장을 "한국의 젠슨"(South Korea's Jensen)이라고 소개했다.
AI 붐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몇 배 오르고 황 CEO가 세계적 인물이 됐는데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최 회장의 부상도 극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그늘에 가려졌던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가 됐는데 이 시기가 최 회장에게도 전환기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새로워진 최 회장의 자신감이 SK하이닉스의 격변의 역사를 반영한다면서, 최 회장이 2012년 빚에 허덕이던 하이닉스 인수라는 매우 위험한 베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SK는 하이닉스 인수 이후 연구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썼고, 특히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HBM을 우선순위로 보지 않고 해당 팀을 사실상 해체했을 때 HBM 개발을 계속하기로 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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