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흡연 감소...20년 새 3분의 1로 '뚝'

절반 가까이 평소 스트레스 느낀다
청소년 음주.흡연 감소...20년 새 3분의 1로 '뚝'

청소년의 음주·흡연율은 크게 줄었지만 아침식사 결식률과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식생활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감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스트레스를 느낀 여학생은 응답자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22일 전국 중·고등학생 약 6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진행한 ‘2024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흡연과 음주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전자담배를 포함한 중·고생 흡연율은 4.5%로, 해당 조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05년 흡연율 11.8%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고생 음주율도 지난 2005년 27%에서 올해 9.7%로 20년 동안 64%나 줄었다.

 

그러나 아침식사를 거르는 청소년은 42.4%에 달해, 2005년 첫 조사(27.1%)보다 1.5배나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학생(44.7%)이 남학생(40.2%)보다 아침을 거르는 비율이 높았다.

 

패스트푸드 섭취도 크게 늘어, 피자·햄버거·치킨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 비율은 28.9%로, 2009년 첫 조사(12.1%)보다 2.4배 수준을 기록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스트레스와 우울 등 정신건강 지표도 지속해서 나빠지고 있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청소년은 42.3%로 지난해 대비 5%포인트 증가했으며, 특히 여학생의 절반(49.9%)이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남학생이 23.1%, 여학생이 32.5%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7%포인트, 1.6%포인트 늘었다.

 

청소년 정신건강 지표는 2019~2020년 코로나 팬데믹 직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하락한 뒤 다시 2022년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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