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총학 "공학 전환 철회까지 본관 점거"...수업은 재개

동덕여대 총학 "공학 전환 철회까지 본관 점거"...수업은 재개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 잠정 중단 결정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본관 점거를 이어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학생대표들은 학교측이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고, 향후 논의를 재개할 경우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는 조건으로 수업재개에 합의했다.


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10일 간 건물 점거와 수업 거부를 이어왔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학 본부가 제시하는 방안이 실질적으로 학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남녀 공학 전환에 대한 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본관 점거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대학 본부는 기존과 다른 민주적인 의견 수렴 절차 구조를 가져올 것을 학생대표기구인 중앙운영위원와 약속했다."며 "학생 의견 수렴 절차는 교무회의 이전에 이뤄져야 하며 형식적인 것과 달리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학교 측에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전날 이뤄진 학교 측과의 합의에 따라 이날 본관을 제외한 백주년기념관과 인문관 등에서 진행한 점거농성을 풀기로 했다.


그러나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의 수업 거부는 이어갈 방침이다.


대학 본부와 학생 측은 오는 25일 추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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