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경제에 ‘트럼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도 2.0%로 0.1%포인트 내렸다.
KDI는 8일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전년보다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8월(2.5%)보다 0.3%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지난 5월과 8월에 각각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더 큰 폭으로 낮춘 것이다.
KDI는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내린 이유에 대해 “건설투자 부진과 내수 부진 때문”이라며 “특히 내수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8월 2.1%에서 2.0%로 낮췄다.
KDI는 향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으로 인한 국제 통상 여건 변화를 꼽으면서 수출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반영되면서 수출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국제 통상 여건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교역이 위축되면 한국 수출에도 작지 않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거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다만 “지난 트럼프 1기 정부의 과정을 봤을때 (고강도 관세 정책이 실제 시행되기까지) 시차가 있을 것”이라며 “2026년부터 관세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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