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부부 2022년 10월 31일 이태원 참사 조문 모습.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유가족분들께도 싶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부처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를 비롯해서 다중 안전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제 등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1주기 때는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별도 추모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 3명중 2명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나 후속대책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실시한 ‘이태원참사 2주기 대국민 안전의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02명 중 134명(65%)은 이태원참사 관련 정부의 대응과 후속대책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불만족하다는 응답이 87명, 매우 불만족하다는 응답이 47명이었다.
또 이태원참사와 같은 압사사고에 대한 정보를 개별교육을 통해 수집한다는 응답자가 202명 중 절반이 넘는 102명에 달했고, 이어 TV·인터넷·신문 등이 89명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 누리집이나 홍보물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자는 14명(7%)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유사한 사고 재발을 위해 정부와 행사 주최측이 군중 밀집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117명, 57%)고 답했다.
‘실시간 군중 밀도 관리시스템 도입’(29명, 14%) ‘응급대응훈련 및 시스템 강화(25명, 12%) 등이 뒤를 이었다.
참사 후유증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9명(185명, 90%)은 군중이 몰린 장소에서 안전사고 우려를 느낀다고 답했다.
군중이 몰리는 상황에서 스스로 대피로와 출입구를 미리 확인한다는 응답자도 156명(77%)에 달했고, 가장 걱정되는 안전문제로는 ‘출입구 및 대피로 혼잡’이 36%, ‘인파에 의한 압사’가 30%였다.
이윤호 안실련 사무처장은 “거의 모든 국민들은 아직도 정부의 대응이나 후속대책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정부의 홍보 노력도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이태원참사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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