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복 공격 목표 달성"...이란 "방어 성공"

'핵과 석유 시설'은 공습 대상에서 제외
이스라엘, "보복 공격 목표 달성"...이란 "방어 성공"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공습을 단행해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에프엠뉴스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각) 새벽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세 차례에 걸쳐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주변 군사시설 20여곳을 정밀 타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수도 테헤란에 3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미사일과 드론 기지 등 군사시설 20여 곳이 표적이었다.


이스라엘군은 “보복 공격을 완료했고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공습이 끝난 뒤 성명에서 “방금 전 우리 항공기들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폭격한 후 무사히 돌아왔다”며 “이는 최근 몇 달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는 100대가 넘는 드론과 전투기가 동원됐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이란이 약 200기의 탄도미사일 등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앞서 이스라엘은 공격을 미리 예고했었다.


이스라엘은 당초 이란의 핵시설과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설도 나왔지만 확전을 우려한 미국과 서방의 우려와 압력에 자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공격에 대해 이란은 '방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통신 IRNA 등에 따르면 이란 공군 방공사령부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방공시스템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대응했다.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인한 피해는 제한적이었으며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방공사령부는 "이란이 모험적 행동을 삼갈 것을 경고했는데도 범죄적이고 불법적인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테헤란, 후제스탄, 일람 지역의 군사기지 일부를 공격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란 외무부는 "외세의 공격적 행위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여러 군사 기지에 대한 공격적 행위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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