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불쌍한 표정은 주인 마음을 얻기 위한 것?...비밀 풀렸다

개의 풍부한 표정은 눈 주위 근육 때문
강아지 불쌍한 표정은 주인 마음을 얻기 위한 것?...비밀 풀렸다

자료사진/에프엠뉴스DB

강아지가 애절한 눈빛으로 주인을 바라보는 것은 간식 등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것?

 

개가 짓는 표정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진화 과정에서 습득한 것인지 학자들에게도 관심거리다.

 

2019년 진행된 연구에서 개들은 늑대에 비해 눈 주위 근육이 유난히 발달해 있고, 이 덕분에 상대적으로 풍부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개가 인간으로부터 돌봄을 더 잘 받기 위해 진화 과정에서 사람의 얼굴 표정을 흉내 낸 것이 근육 발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개의 표정은 인간과 오랜 기간 동거하면서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습득한 진화의 산물이란 가설을 인정하는 연구였다.

 

미 일리노이주 미드웨스턴대학 해부학자인 헤더 스미스 교수팀은 이 가설이 옳은지 아프리카들개를 상대로 연구해 그 결과를 해부학 전문지 아나토미컬 레코드(Anatomical Record)에 지난 10일 발표했다.

 

개의 표정 관련 근육이 인간과 동거하는 진화 과정에서 발달한 것이라면 그런 경험이 없는 아프리카 들개에게는 발견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로 비교 연구했다.

 

결과는 아프리카 들개 역시 집에서 기르는 개들과 마찬가지로 눈 주위 근육을 갖고 있고, 그 구조도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집에서 기르는 개만이 사람과의 소통을 위해 특별한 표정을 짓는 게 아니라 개 과에 속하는 모든 종들이 애절하고, 슬픔에 잠긴 눈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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