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문제 "다른 수험생에게 보냈다”...수험생 '양심고백'에 파문 확산

연세대 논술문제 "다른 수험생에게 보냈다”...수험생 '양심고백'에 파문 확산

연세대학교 정문/에프엠뉴스

‘연세대 논술 문제유출’ 논란과 관련해 당시 ‘시험지를 일찍 받은 수험생이 다른 고사장에 있는 수험생에게 논술문제 3개를 문자로 보냈다”는 수험생의 양심고백이 나오면서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17일 집단소송을 추진 중인 수험생 A씨는 지난 12일 당시 “시험지를 일찍 배포했다가 회수한 고사장에 있던 한 수험생이 다른 고사장에 있던 친구 수험생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문제 3개에 관한 내용을 전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시험지를 미리 받고 본 시험 30분 전 휴대전화를 써서 문제를 공유한 것”이라며 “전달된 문항은 총 3개로 단답식 두 개, 주관식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은 해당 수험생이 ‘양심고백’으로 스스로 밝힌 것”이며 “이 수험생 또한 이번 집단소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세대 논술시험은 단답형 4개, 서술형 2개 등 총 6개 문제로 구성됐다.

 

이에따라 절반인 3개 문항에 대한 정보가 미리 전달된 것이라면 ‘문제 유출’이 이뤄진 것이어서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 1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제지는 연습지로 가려진 상태여서 학생들은 문제를 볼 수 없었다”며 “통신이 가능한 전자 기기는 전원을 끈 상태로 가방에 넣도록 해서 온라인으로 문제 공유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연세대는 입학처장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도 “입시 공정성을 침해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세대 논술시험에 응시했던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연세대측에 반발해,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현재 논술시험을 무효로 하는 집단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A씨는 “연대 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시험의 공정성이 현저하게 훼손됐기에 재시험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논술시험 무효 소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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