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세부터가 노인?..."상속 대신 내 재산 내가 쓰고 가겠다"

몇 세부터가 노인?..."상속 대신 내 재산 내가 쓰고 가겠다"

자료사진/에프엠뉴스

“70대가 노인”

“내 재산 내가 쓰고 가겠다”


노인 4명중 1명은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대신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의 재산 상속에 관한 가치관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재산 상속 방식은 '모든 자녀에게 골고루 상속' 51.4%,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 24.2%, '부양을 많이 한 자녀에게 많이 상속' 8.8%,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녀에게 많이 상속' 8.4%, '장남에게 많이 상속' 6.5%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재산을 상속하기보다는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2008년 첫 노인실태조사에서는 9.2%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상승해 이번에 20%를 넘겼다.

 

장남에 더 많은 재산을 주겠다는 응답은 2008년 첫 조사에서 21.3%에 달하다 지속 감소해 이번에 6.5%까지 떨어졌다.

 

노인들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은 평균 71.6세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70.5세에서 1.1세 상승한 수치로, 전체 노인의 79.1%는 노인의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답했다.

 

노인들의 가구 형태는 부부 가구(55.2%), 1인 가구(32.8%), 자녀 동거 가구(10.3%) 순이었다.

 

이중 1인 가구인 '독거노인' 비율은 2020년 19.8%보다 13.0%P 급등한 반면,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 비율은 20.1%에서 9.8%P로 급락했다.

 

독거노인 중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4.2%로, 노인 부부 가구의 48.6%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자녀와 연락하는 비중은 2020년 67.8%에서 지난해 64.9%로 감소했고, 전체 노인의 9.2%는 연락할 수 있는 자녀가 없었다.

 

일하는 노인 비중은 2017년 30.9%, 2020년 36.9%에 이어 지난해 39.0%에 달했다.

 

복지부는 2008년부터 3년 주기로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경제적 활동, 생활환경, 가치관 등을 조사하고 있고, 이번 조사는 지난해 노인 1만78명을 방문·면접 조사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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