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학생들 휴학 승인... 정부와 충돌

학생 휴학 승인 권한, 서울대만 학장에게, 다른 대는 총장 권한
서울대 의대, 학생들 휴학 승인... 정부와 충돌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서울대 의대가 의대증원에 반발해 7개월째 휴학 중인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했다.

 

‘절대 불가’입장인 정부 방침을 위배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1일 서울대에 따르면 김정은 서울의대학장은 의대증원에 반발해 수업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고 전날 밤 대학본부에 통보했다.

 

학생들의 휴학 승인권이 총장에게 있는 대부분의 다른 대학과 달리 서울대는 학장에게 권한이 있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대하며 7개월 넘게 수업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 40개 의대생 1만9374명 중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지난달 2일 기준 653명에 불과하다.

 

교육부는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동맹휴학’의 경우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며 학칙에서 규정한 다른 절차와 요건을 갖춘 경우에도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이들이 집단 유급이나 휴학 처리될 경우 내년에 신입생과 복학생을 포함해 7500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업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의료계는 7개월 넘게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을 무리하게 진급시키게 되면 제대로 된 의료인 양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휴학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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